배우 양정아가 오랜 기간 솔로임을 고백했다.

21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골드미스 배우 예지원, 양정아, 우희진이 출연했다.

이날 이상민은 양정아에게 "기억을 못 하실텐데 저는 한 번 스치면서 뵌 적이 있다. 운동을 하루에 8시간 했을 때다. 오후 운동을 한 후 나와서 전화 통화를 하시는 걸 보고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반가워했다. 탁재훈은 "그런 걸 억지 인연이라고 한다"라고 지적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자 양정아는 "저 잠깐 갔다 왔다. 2014년에 갔다가 2년 살다 왔다"라며 돌싱이라고 밝혀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특히 이상민은 "저보다 오래 사셨다"라며 공통점을 찾았다.

이상민은 양정아가 돌싱이 된 후 연애를 안 했다고 밝히자 "저랑 8년 무뽀뽀가 똑같다"라며 공통점을 만들었고 "제가 과거 헬스장에서 전화번호 달라고 했다면?"이라고 질문했다. 양정아가 "줄 수도 있었을 거다"라고 답하자 이상민은 "그때 물어볼 걸 이 생각이 든다"라며 아쉬워했다.

양정아가 최근 '미운 우리 새끼'에서 김승수와 핑크빛 기류를 형성하고 있는 터라 김승수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양정아와 김승수는 20년 지기로 생년월일까지 똑같다고. 양정아는 "이 넓은 세상에서 같이 배우가 되고 같은 날에 태어나고 같은 작품으로 처음 만났다. 같은 작품을 하기 쉽지 않은데 네 다섯 작품을 같이 했다. 보통 인연은 아니라는 생각에 신기하더라"라고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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