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 JTBC]
[사진 제공 = JTBC]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속 배우 오만석의 캐릭터 ‘착붙’ 열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소속사 엔앤엔웍스는 JTBC 토일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연출 조현탁, 극본 주화미, 크리에이터 글Line&강은경, 제작 글앤그림미디어·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SLL)에서 복씨 패밀리의 초능력을 케어하는 살림꾼 ‘엄순구’ 역을 맡은 오만석의 미공개 컷을 공개했다.

오만석이 연기하는 ‘엄순구’는 복씨 집안의 비밀을 지키느라 외부와 거의 단절된 채 요리와 빨래, 청소를 도맡아 하며, 꿈꾸느라 바쁜 아내의 그림자로 묵묵히 살아온 인물이다. 또한 타인을 돌보며 행복을 느끼는 타입으로, 이런 엄순구로 분한 오만석은 복씨 패밀리는 물론 도다해(천우희 분)를 세심히 챙기며 특급 케미 합의 조짐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동안 장르와 캐릭터를 불문하고 연기 고수다운 폭넓은 스펙트럼을 선보여 이번 작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에서 어떤 활약을 펼쳐낼지 오만석을 향한 시청자들의 기대가 한층 높아졌던 가운데, 공개된 미공개 스틸에는 복씨 패밀리의 살림꾼다운 포스와 함께 주방을 지키는 모습, 가족들을 따뜻하면서도 걱정 어린 시선으로 바라보는 엄순구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시선을 끈다.



앞서 엄순구는 매 등장 때마다 가족들 모두가 현대인의 고질병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애쓰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데웠다. 특히 지난 주말 방송된 5, 6회에서는 도다해로 인해 고민에 빠진 복귀주(장기용 분)에게 “내가 장담하는데 넌 틀림없이 이번에도 망쳐버릴 거야”라며 거침없는 말로 충격을 안기는가 하면, 이어 “도다해랑은 마음껏 망치고 바보짓 해도 돼. 얼마든지. 돌이키고 고치고 그렇게 사랑하면 돼”라며 반전의 복귀주 맞춤식 응원의 말로 용기를 불어넣어 흐뭇함을 자아냈다.

또한 방에 널브러진 술병들을 치우는 복귀주를 흐뭇한 미소로 바라보며 함께 방 청소를 돕는 모습, 끝까지 도다해를 믿어주려 노력하는 모습은 현실에 맞닿은 판타지에 공감의 깊이를 더하며 완성도를 높였다. 이에 자신만의 색을 입혀 엄순구 캐릭터의 감정을 진정성이 넘치는 연기로 그려내며 보는 이들로 하여금 작품의 서사에 깊이 몰입하게 만들고 있는 오만석. 작품을 촘촘히 채우는 밀도 높은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그를 향해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남은 이야기 속 그가 선보일 열연에 더욱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JTBC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은 매주 토, 일 저녁 10시 30분에 방송된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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