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월드가 하이브와 연관성이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청소년들 사이 '단월드 챌린지'가 유행하고 있다. 일부 청소년들은 놀이와 유희를 목적으로 단월드를 타깃으로 챌린지에 나서며 인증하고 있다.
하이브와 사이비 종교 단체로 알려진 단월드 사이 연관성이 대두되면서 최근 틱톡, 인스타그램 릴스와 같은 숏폼에서 '단월드 다녀옴', '단월드 챌린지', '단월드 소리 지르기'와 같은 태그가 떠올랐다.
영상에는 단월드에 방문해 앞에서 그룹 뉴진스 'OMG'의 춤을 추며 챌린지하거나 단월드 앞에서 소리를 지르고 도망가는 모습이 담겨있다.
또한 청소년들은 전국 센터에 릴레이 장난 전화를 하거나, 센터 문을 두드리고 무단 침입해 촬영하기도 한다. 단체로 방문해 상담 및 수련 체험을 요청하기도 한다. 이후 각종 SNS 플랫폼에 후기를 올리는 식이다.
심지어 일부 청소년들은 방망이 등 위협적인 물건을 들고 방문하고 센터 수련장에서 축구 등 공놀이를 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단월드 측은 "최근 청소년들이 당사의 전국 센터에 악의적인 영업 방해 활동으로 직원 및 회원들이 심각한 물질적 정신적 피해를 보고 있다"며 "자제해줄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앞서,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지난달 25일 개최한 기자회견 이후 하이브와 단월드 사이 관계성이 주목받은 바 있다. 이에 단월드와 하이브는 공식 입장을 통해 해당 의혹을 직접 부인했지만, 논란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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