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MBC 드라마에 컴백한 배우 서준영이 남다른 포부를 나타냈다. 그는 2009년 방송된 드라마 '혼' 이후로 오랜만에 MBC로 컴백했다.
3일 오후 서울 상암동에 위치한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새 일일드라마 '용감무쌍 용수정'(이하 '용수정')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엄현경, 서준영, 임주은, 권화운, 이승연, 지수원, 양정아 그리고 이민수 PD가 자리를 빛냈다.'용수정'은 현대판 거상 임상옥을 꿈꾸는 거침없는 상여자 용수정(엄현경 분)과 그녀에게 운명을 맡긴 악바리 짠돌이 여의주(서준영 분)가 함께하는 화끈하고 통쾌한 로맨스 복수극이다.
서준영은 엄현경과 호흡이 어땠는지 묻는 말에 "13년 전에 부부로 호흡을 맞춘 적 있다. 새로운 배우와 작업하면 알아가는 시간이 필요한데 이번엔 그렇지 않아서 편하게 촬영했다"면서 긍정적으로 답했다.
오랜만에 MBC에 온 소감에 대해서 서준영은 "MBC의 아들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나타냈다. 이어 "처음 해보는 캐릭터다. 이렇게 시원시원하게 연기한 적이 거의 없었다. 너무 화내는 장면이 많아서 예고 영상에 많이 안 나온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극 중 논리적인 성격을 지닌 캐릭터를 연기했다. 서준영은 "T가 그렇게 논리적이진 않다. 남한테 관심이 없을 뿐이다"면서 "난 실제로 T는 아니다"라고 캐릭터에 대한 성향을 말했다.
MBC '용감무쌍 용수정'은 오는 6일 월요일 오후 7시 5분 첫 방송 될 예정이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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