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새롬이 김구라가 소개팅을 주선해 주려고 했다고 밝혔다.
11일 방송된 MBC '도망쳐: 대행 손절 서비스'(이하 '도망쳐')에서는 윤혜진, 김새롬이 스폐셜 손절단으로 출연했다.이날 패널들은 예비부부의 사연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새롬은 이들 부부의 사연에 대해 "한 달 전부터 예비신랑에게 책장에 있던 여행 잡지를 치워달라고 했다. 예비신랑이 알았다고 답했지만 치우지 않더라. 한 달이 지나서도 치우지 않아 결국 버렸다. 그 이후 다음 날부터 남편이 대화를 하지 않고 있다. 결혼을 해야 하나"라고 전했다.
김구라는 "예비신랑이 소중하게 모아둔 여행잡지를 신혼집에도 가져왔는데 그걸 버리는 건 말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반면 김새롬은 "예비신랑이 이기적이다"라며 "이 문제의 맥락은 남편이 갈등이 생겼을 때 입을 꾹 닫는 것이다. 잘 ᄊᆞ우는 것과 화해하는 방식도 중요하다. 결혼을 미뤄야한다. 배우자와 말하기 싫다면 입을 닫지 말고 '지금 대화하고 싶지 않으니 시간을 달라'고 해야 한다. 말 안 하고 가만히 있으면 답답하다"라고 주장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구라가 김새롬의 소개팅을 주선하려 했던 일화가 공개됐다.
김새롬은 "김구라 유튜브 나갔다가 '이제 누군가를 만나고 싶다'고 이야기했더니 '이 사람 어떠냐'며 유명한 사람을 보여주더라"며 "더 이상 유명인과 관계를 맺고 싶지 않다며 마무리 지었다"고 밝혔다. 김구라가 소개시켜주려던 '유명인'은 KBS의 이창수 PD였다. 김구라는 "그 친구가 방송 보고 고맙다고 연락이 왔다. 그 친구도 PD 중에서 관종기가 있다. 머리 스타일이 김새롬 같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MBC '라디오스타'에서 김구라는 김새롬에게 "너 이창수 PD 눈 봤냐. 얼마나 아이 같은데. 순수한 사람이다"라고 말하며 이 PD를 언급한 바 있다.
김대호는 "아나운서국에도 괜찮은 미혼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새롬이 자신을 어필했다. 한 번의 이혼 경험이 있는 김새롬을 두고 김구라는 "이거 자체가 말이 안 된다. '유명한 사람이 싫다'라는 말에서 자연스럽게 첫 번째 결혼이 떠오르지 않나. 유명 부부들이 얼마나 잘 사는데"라며 또 다시 이 PD를 언급해 웃음을 안겼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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