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채영이 출산 직후 드라마에 복귀한 사연을 공개한다.
8일 방송되는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인간 바비' 한채영이 최근 출산한 20년 절친 이인혜를 위해 특별한 출산 파티를 준비한다. 이 과정에서 한채영과 이인혜가 워킹맘으로서 느낀 고충과 이를 극복하기 위해 한 피나는 노력에 대해 이야기한다. 두 사람의 진솔한 대화가 많은 워킹맘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날 공개되는 VCR 속 한채영은 최근 출산한 이인혜를 위해 몸보신 3종 요리(밥솥누룽지백숙, 한우안심미역국, 토마토비프스튜)를 만들었다. 한채영과 이인혜는 2005년 방송된 드라마 '쾌걸춘향'에서 호흡을 맞춘 이후 20여년 동안 끈끈한 친분을 유지해 오고 있는 절친 사이다. 몸보신 3종 요리 모두 고난도지만, 한채영은 간단하고 쉬운 레시피로 뚝딱 완성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잠시 후 이인혜가 한채영의 집에 도착했다. 20년 절친 한채영이 준비한 출산파티와 몸보신 요리에 감동받은 이인혜는 "너 요리하는 거 처음 본다", "뭉클하다", "대박이다"라며 연신 감탄을 쏟아냈다. 그렇게 맛있는 음식을 먹다 보니 두 사람의 솔직 대화도 봇물 터지기 시작했다.
고려대학교 박사에 이어 연예계 최연소 교수로 대표적인 엄친딸에 등극한 이인혜는 44살에 자연임신에 성공, 최근 출산했다. 이날이 출산 후 첫 외출이라는 이인혜는 "임신했을 때 사람들이 걱정을 많이 했다. 그런데 생각보다 너무 힘들었다. 그래서 밖에도 안 나왔는데 한채영이 큰 위로가 됐다. 정말 고맙다"라고 말했다.
또 한채영이 "너 교수님이잖아. 앞으로 계속할거지?"라고 묻자 이인혜는 "휴직했다. 아이를 두고 복직할 수 있을까?"라고 고민을 토로하기도. 그러면서 이인혜는 출산 후 빠르게 복귀에 성공, 엄마로서도 배우로서도 최선을 다한 한채영에게 다시 한번 감탄했다. 실제로 한채영은 출산 직후 드라마 '예쁜 남자'를 통해 성공적으로 복귀했다.
한채영은 당시를 회상하며 "출산 1주일 만에 바로 운동을 갔다. 그때 생각보다 살이 잘 안 빠져서 많이 당황했다. 촬영일은 다가오는데 너무 걱정되고, 부담스러웠다"라고 말했다. 이어 화면에는 '예쁜 남자' 제작발표회 현장 모습이 공개됐다. 한채영의 엄청난 자기관리 능력에 놀란 '편스토랑' 식구들은 "역시 배우는 배우"라며 혀를 내둘렀다는 전언이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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