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걸그룹 뉴진스(NewJeans)에게 전했던 기획 의도가 밝혀졌다.
빌보드는 28일(이하 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한옥을 배경으로 한 뉴진스의 사진과 인터뷰를 게재했다. 빌보드는 뉴진스에 대해 “2022년 7월에 데뷔해 단숨에 K-팝 정상에 올랐다”라고 소개한 뒤 “이들은 전염성 강한 에너지로 한국은 물론이고 전 세계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라며 이들이 글로벌 차트에서 거둔 성과를 조명했다.매체는 “한때 보이 밴드만이 코어 팬덤을 구축하고 상업적 성공(앨범 및 콘서트 티켓 판매)을 거둘 수 있다는 것이 업계의 통념이었지만, 뉴진스는 이 두 가지를 모두 달성한 걸그룹 세대의 일원으로, 어린 여성 그룹의 성공에 대한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빌보드는 이러한 현상의 배경으로 뉴진스 총괄 프로듀서인 민희진 어도어(ADOR) 대표를 언급하며 "뉴진스는 혁신적인 리더의 가르침 아래 이를 해냈다”라고 덧붙였다.
뉴진스는 빌보드와 인터뷰에서 “민희진 대표는 데뷔 전 우리에게 신선하고 색다른 것을 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남녀노소 누구나 듣고 즐길 수 있는 음악을 원했고, 그 결과 ‘이지 리스닝’ 음악이 탄생한 것 같다”라며 “우리는 단지 새롭고 재밌는 것을 시도해 보고 싶었을 뿐”이라고 겸손히 말했다.
이들은 “우리는 (K-팝에서 변화를 만들기 위해) 특별한 목표를 세웠다기보다 우리가 좋아하는 노래를 부르고 공연하려고 했는데, 덕분에 팬분들이 처음부터 저희를 좋아해 주신 게 아닌가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앞으로 이루고 싶은 소망을 묻는 질문에 뉴진스는 “우리 노래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면 좋겠다. 무대에서, 그리고 음악을 통해 사람들과 감정을 나누고 싶다”, “우리 음악이 오래 기억되면 좋겠다. 예를 들어, 사람들이 ‘Ditto’를 들으면 지난 겨울을 떠올리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빌보드 위민 인 뮤직 어워드’는 한 해 음악산업에 큰 영향을 끼친 최고의 여성 아티스트, 크리에이터, 프로듀서, 경영진 등을 선정해 시상하는 시상식이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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