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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문별이 지난 10년 간의 가수 생활을 돌아봤다.

문별은 최근 정동의 한 갤러리에서 텐아시아와 만나 첫 정규 앨범 'Starlit of Muse'(스탈릿 오브 뮤즈)에 대해 이야기를 들려줬다. 20일 오후 6시에 발매될 'Starlit of Muse'는 문별이 데뷔 약 9년 8개월 만에 처음 선보이는 정규앨범이다. '문별(뮤즈)이 펼치는 작품(별빛)'이라는 뜻을 담고 있는 첫 정규 앨범에는 더블 타이틀곡 'Think About'(띵커바웃)과 'TOUCHIN&MOVIN'을 포함해 총 12곡의 신곡이 담겼다.

문별은 2014년 걸그룹 마마무로 데뷔해 어느덧 데뷔 10주년을 맞았다. 데뷔 10주년이지만 끊임없이 도전하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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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은 "10년차가 됐지만 '문별의 재발견'이라는 키워드를 가져가고 싶다. '문별이 이렇게 노래를 잘 하는줄 몰랐다'라는 걸 대중들이 알아봐주셨음 좋겠고 그러면서 그 전 노래들을 들어봐주시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바랬다.

10년 전에 문별은 자신이 노래를 하고 있을지 상상도 하지 못했다고 한다. 문별은 "데뷔 했을 때에도 10년 후에 무엇을 하고 있을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던 적이 있다. 그 때 당시에는 '10년 후에 내가 가수를 계속 하고 있을까?' 이런 생각이 강했다"고 운을 띄웠다.

이어 그는 "그 시간동안 걱정도 많았고 고민도 많았다. 30살이 넘으면 이 직업 말고 다른 걸 할 수 있을까 다른걸 한다면 뭘 할 수 있을까. 조금 더 나다움을 표현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지난 시간을 돌아봤다.문별은 지난 10년 간의 세월에 대해 '살아 남았다'고 표현했다. 그는 "힘든 일도 있었고 좋은 일도 있었다. 상처받았던 일도 있었지만 지금은 경험이 쌓여서 많은 분들께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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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문별은 "살아남은 거다. 팬분들과 놀 궁리를 하고 제 색깔을 잃지 않았던 게 저만이 가지고 있는 색깔 같다. 중성적인 매력과 랩, 노래, 퍼포먼스까지 다 하는 게 제 색깔 같다. 그런 점에서도 고민이 많았다. 놓을까 고민했지만 꾸준히 갖고 갈 수 있었던 게 살아남을 수 있는 비결인 것 같다. 뮤즈가 각자의 색깔을 표현하고 각자의 장르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서 그렇게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소신을 밝혔다.

문별은 "자신감도 없고 자존감도 낮았던 아이"였다며 "도전을 두려워하고 쉬운 길을 택하려 노력을 했었다면 지금은 많은 걸 갈망하고 보컬 경연도 하고 그러다 보니까 도전으로서 얻는 경험도 있고 꿈도 있더라. 그 덕분에 많은 것을 꿈꾸게 됐고 지금 자신감도 많이 생기고 자존감도 많이 올라가서 나 자신을 사랑하게 된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문별의 첫 정규앨범 'Starlit of Muse'는 20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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