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지혜가 마동석이 운영하는 복싱장에 다닐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서울 중림동 텐아시아 사옥에서 넷플릭스 영화 '황야'에 출연한 안지혜를 만났다.'황야'는 폐허가 된 무법천지 속에서 살아가는 자들이 생존을 위해 벌이는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안지혜는 특수부대 소속 중사 이은호 역을 맡았다.
이은호는 의사 양기수 박사가 진행하는 끔찍한 실험에 부하들이 이용당한 것을 알게 되면서 사냥꾼 남산(마동석 분)을 찾아 도움을 요청한다.
안지혜는 마동석에 대해 "선배님은 액션에 엄청난 한방이 있는 건 기본이고, 이번에는 커다란 트럭도 직접 운전하셨다. 다양한 무기를 사용했는데, 다 잘 어울렸다"고 감탄했다. 이어 "복싱을 바탕으로 한 스피드가 엄청나다. 옆에서 보며 나도 복싱을 잘하고 싶다고 생각했다"며 "공간 활용도 잘한다. 넓은 공간과 좁은 공간에서 싸우는 느낌이 다르다. 선배님 액션을 보며 많이 배웠고 영감도 받았다"고 전했다. 마동석은 현재 복싱장을 운영하고 있다. 안지혜는 "명절 끝나고 선배님이 운영하는 복싱장에 등록하러 가려고 한다"며 웃었다.
영화 '늑대사냥', '불어라 검풍아 - 감독판',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등을 통해 액션에 특출난 모습을 보여왔다. 액션에 특화된 배우와 연기 스펙트럼이 넓은 배우 중 어느 것이 더 욕심나냐는 물음에 안지혜는 "배우로서 다양한 캐릭터를 만나 연기해보고 싶다"며 열의를 드러냈다. 또한 "지금은 제가 잘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좋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액션도 또 하나의 연기이자 감정이다. 스파이, 킬러, 형사 등 직업군에 따라 액션과 감정이 또 달라진다. 장르마다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답했다.
'황야'는 지난 1월 26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됐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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