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필과 삼달이 서로의 관계를 좁혀 나갔다.
31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웰컴투 삼달리’(극본 권혜주, 연출 차영훈, 제작 MI, SLL)에서는 용필과 삼달이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용필은 친구 경태에게 "그래 맞다고. 나 예전부터 쭉 (삼달을) 좋아하고 있었다고 왜"라고 인정했다. 경태는 "갑자기 왜 이러냐"라고 놀라워했고, 용필은 "네 입방정이 나한테 하나도 도움이 안 된다. 내가 말해도 네가 말렸어야지"라고 투정했다. 반면 삼달은 본인이 용필에게 고백한 사실을 기억을 못해 괴로워했다.한편 용필은 기상청장의 호출을 받았다. 삼달의 엄마 미자의 사고에 달려갔던 날 근무지 이탈로 용필은 징계를 받아 부서 이동을 하게 됐다. 한편, 삼달은 출품했던 사진 작품이 과반수 이상 표를 받으면서 올해 전시 작가로 선정됐다는 소식을 들었다.
용필은 삼달의 사진 촬영 장소를 같이 보러 다니며 삼달을 도우려 했다. 혼자 장소를 답사하려는 삼달에게 용필은 "너 차도 없잖아. 20년 전에 알고 있던데 개발돼서 사람들 바글바글해. 너 혹시 어제 그 일 때문에? 너는 나랑 같이 다니는 게 그렇게 싫으냐"라고 오해했다.
결국 용필과 삼달은 함께 장소 답사를 하게 됐고, 사진 명소를 다니던 삼달은 신랑 신부들의 사진을 우연히 찍어주게 되면서 사진을 다시 촬영하는 것에 대한 보람을 느꼈다. 용필은 그런 삼달의 모습을 흐뭇하게 보면서 "너 하나도 안 아쉽지. 어차피 사진 찍을 생각도 없었잖아"라며 얘기했다.
용필과 삼달은 제주도의 풍경 앞에서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삼달은 일회용 카메라를 가방에서 꺼내 풍경을 촬영했다. 용필은 "너 카메라 좋은 거 많지 않아? 왜 일회용 카메라?"라고 궁금해했다. 삼달은 "원샷원킬. 버릴 것에는 셔터를 누르지 않지. 처음에 그것 때문에 유명해졌다"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용필은 삼달의 말을 듣고 "근데 네가 잘못 찍어서 삭제된 컷도 다른 누군가한테는 소중한 의미가 있을 수도 있지 않나. 네 기억처럼"라고 말했다. 삼달은 "그래, 들어나 보자. 내가 무슨 말 했는데"라며 기억이 안 나는 척 연기했다. 용필은 삼달에게 "고백했다고. 네가 나한테. 그리고 내가 너한테"라고 확실하게 마음을 전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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