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 사진=텐아시아DB


지드래곤이 갤럭시코퍼레이션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21일 서울 반포동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에서 지드래곤-갤럭시코퍼레이션 기자회견이 열렸다. 갤럭시코퍼레이션 임원진이 참석했으며, 지드래곤은 불참했다.갤럭시코퍼레이션의 조성해 이사는 "아티스트 지드래곤과 전속계약을 체결한 갤럭시코퍼레이션의 조성해 이사"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지드래곤과의 전속계약을 밝혔다.

조 이사는 "이 자리를 마려한 이유는 최근 권지용 씨 수사가 종결되면서 향후 거취와 행보, 특히 갤럭시와의 관계에 대한 많은 문의가 있었다. 오늘 이 자리를 빌려 말씀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한 "무엇보다 어려운 시기를 지냈던 권지용 씨가 이제는 아티스트로서 대중에 복귀할 수 있도록 정리하는 자리기도 하다. 앞으로 갤럭시와 아티스트 지드래곤 님이 좋은 여정을 떠날 수 있도록 많은 격려와 관심, 뜨거운 응원 부탁드리겠다"고 전했다.

조 이사는 "'갤럭시와 권지용 씨가 계약을 체결한 것이 맞습니까'라는 질문이 많았다"며 "제가 혼란을 줄이고자 앞서 소개할 때 말씀드린 것처럼 아티스트 지드래곤 님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다시 한번 확인했다. 이어 "아티스트 권지용 님과 갤럭시코퍼레이션은 단순한 소속사의 관계를 넘어서 파트너의 동반자 관계로, 그 동안 세상에 없었던 일, 나아가 하지 못했던 일에 도전해나갈 것이다"며 "남들이 가지 않았던 길을 가기 위해 서로가 서로를 채워주고 개척자의 정신으로 그동안 권지용이 보지 못했던 모습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전속계약 체결 발표가 늦어진 이유에 대해 조 이사는 "계약 체결하고 말씀드리면 좋았겠지만 저희는 전 소속사(YG엔터테인먼트)의 입장을 기다리고 있었다. 감사하게도 어제 권지용 씨의 앞길을 축복한다는 얘기를 해주셨고, 저희 역시도 YG엔터테인먼트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는 바이다. YG엔터테인먼트가 있었기 때문에 지금의 권지용이 있었다. 그리고 YG엔터테인먼트와 지드래곤이 걸어왔던 영광의 길에 우리 갤럭시코퍼레이션도 노고를 잊지 않고 영광과 시간을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 갤럭시와 권지용의 여정을 많이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2019년 설립된 갤럭시코퍼레이션은 AI 메타버스 아바타 기업으로, IP(지적재산권), 콘텐츠, 커머스, 테크를 메타버스 아바타와 융복한한 비즈니를 진행하는 회사다. 지난해 10월~12월 방영된 TV조선 메타버스 음악쇼 '아바드림'을 비롯해 Mnet '부캐선발대회', TV조선 '부캐전성시대' 등을 제작했다. '피지컬: 100'을 연출한 장호기 PD가 MBC를 나와 이 회사의 콘텐츠 레이블 스튜디오27로 이적해 CCO(최고제작책임자)를 맡고 있다.

지드래곤의 전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전날 저녁 "지드래곤은 당사를 상징하는 아티스트 중 한 명이었고, 2006년 빅뱅 데뷔 이래 그와 함께한 시간 모두 영광이었다"며 "지드래곤의 새로운 출발에 축복이 있길 진심으로 기원한다. 팬 여러분께서도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전하며 재계약 불발 사실을 밝혔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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