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에스트라' /사진제공=tvN
이영애를 향한 이시원의 거침없는 도발이 시작된다.

16일 방송되는 tvN 토일드라마 ‘마에스트라’ 3회에서는 남편의 외도 사실을 안 차세음(이영애 분)과 내연녀 이아진(이시원 분) 사이 갈등이 본격적으로 격화된다.

앞서 차세음은 남편 김필(김영재 분)이 불륜을 저지르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깊은 수렁에 빠지고 말았다. 늘 한없이 따듯하고 자신을 위해준 남편이었기에 그 충격과 배신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였다.특히 차세음의 남편과 내연 관계인 자가 오케스트라 단원이라는 점이 절망적으로 와닿고 있다. 완벽한 무대를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든 하는 차세음이기에 오케스트라 단원과 벌어진 스캔들이 차세음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해지고 있다.

이런 상황 속 차세음은 부부 사이가 파탄 날 지경 속에서도 지휘봉을 들고 연습실을 찾는 지독한 행보를 보인다. 차세음은 한 치의 흐트러짐 없는 당당한 자태로 나타나 연습에 매진할 뿐 아니라 성공적으로 끝낸 첫 무대를 점검하는 등 평소와 같이 오케스트라에 온 힘을 쏟는다. 개인사로 인한 감정의 흔들림 따위는 찾아볼 수 없다.

그러나 남편과 바람을 핀 단원 이아진이 본색을 드러내면서 차세음의 평정심이 흔들릴 위기에 처한다. 이아진은 순진한 척하던 착한 얼굴의 가면을 벗고 차세음을 자극,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시킬 예정이다.

이런 차세음과 이아진 사이에 흐르는 서늘한 기류는 오케스트라에 느껴보지 못한 낯선 분위기를 자아내 차세음이 이아진의 도발에 어떻게 반응할지 흥미진진한 전개가 예상된다.

완벽한 무대만큼이나 완벽한 가정을 이루던 이영애에게 찾아온 시련의 상황은 이날 오후 9시 20분 방송되는 ‘마에스트라’ 3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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