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수업' /사진제공=채널A


신성, 박소영 커플이 특별한 가을 여행을 떠났다.

지난 29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 92회에서 신성은 박소영과 함께 가평 여행을 떠났다가 네 누나까지 합류해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었다. 이날 신성은 “여자친구가 생기면 해보고 싶은 버킷리스트 중 하나”라며 박소영과 레일 바이크 데이트를 즐겼다. 지나가던 관광객들이 모두 “행복하세요!”라며 두 사람을 응원했고, 온 국민의 염원 속 두 사람은 마트로 가서 장을 본 뒤 숙소에 들어섰다. 그런데 이때, 신성의 네 누나들이 소파에 떡하니 앉아 있어 두 사람을 깜짝 놀라게 했다.

알고 보니 박소영이 신성의 누나들이 모처럼 쉴 수 있도록 ‘힐링 여행’을 계획한 것이었다. 신성은 “누나들이 저녁에 온다고 했는데 너무 빨리 와서 놀랐다”면서도 박소영과 누나들을 위한 식사를 열심히 차렸다. 신성이 주방에 간 사이, 박소영은 누나들에게 메이크업을 직접 해주고, 족욕도 함께 즐기며 한 가족 같은 친화력을 발휘했다.

드디어 신성표 오리고기 한 상이 차려지자, 모두가 맛있게 먹으며 대화를 이어갔다. 여기서 네 누나들은 “(박)소영이가 너무 좋다. 보쌈해가면 안 되겠느냐”며 욕심냈고 이에 신성은 “그럼 소영이를 우리 집으로”라고, 청혼이라도 할 듯 뜸을 들이더니 “양녀로 들여야겠다”고 너스레를 떨어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네 누나들은 “이번에 소영이가 우리를 초대했으니, 다음엔 예산에서 만나자. 예산 국수 먹으러 내려와라”고 본가 초대를 약속했다. 박소영은 “국수 너무 좋다”고 화답해 신성 부모님과의 만남까지 기대케 했다.

이후 신성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이승철 교장 선생님께서 결혼 상대자가 생기면, 가족 모임에 어울리게 해보라고 했다. 잘 어울리는지 안 어울리는지를 보라고 하셨는데, 오늘 그 답이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영이가 (누나들과) 너무 잘 어울려서 놀랐다. 누나들이 이렇게 즐거워하는 모습을 30년만에 본 것 같다. 저에게 감동이었다”라며 박소영을 향한 각별한 고마움을 전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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