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호 아나운서가 이탈리아 유학생과의 연애 스토리를 고백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 '위대한 가이드'에서는 이탈리아 북부의 보석 같은 소도시 파도바를 여행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김대호는 생각이 많아 보이는 얼굴을 해 걱정을 안겼다. 김대호는 "이탈리아 처음 왔을 때 어떤 생각이 들었냐면"이라고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이날 파도바에서의 투어를 마친 고규필, 김대호, 윤두준, 조현아는 가이드 알베르토 몬디가 준비한 로맨틱한 저녁 식사 장소로 향했다. 유럽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성 중 하나라는 ‘카스텔 브란도’가 이들의 목적지였다.
고성의 아름다운 분위기에 젖은 멤버들은 저마다 연애 이야기를 꺼내놓았다. 김대호는 "전 여자친구가 이탈리아에서 유학했다. 꽤 오래 만났다. 5년 정도 됐다"며 "그때 당시 오디션 프로그램을 하면 투표를 했는데, 계정이랑 연동을 한다. 그때 미니홈피로 연동을 해놨는데, 쪽지로 내 팬이라고 하더라. 파도타기를 했는데 너무 예쁘더라. 너무 미인이었다”고 밝혔다.
김대호는 이탈리아 유학 중인 그에게 바로 쪽지를 보냈다며 "미니홈피 배경음악도 바꿨다. 로미오와 줄리엣의 ‘I’m kissing you’로. 상수역에서 서로 반대편에 서서 처음 봤는데 누군지 바로 알겠더라”고 첫 만남을 회상했다. 그러면서 "전 여자친구는 이미 옛날에 결혼 했고 행복하게 살고 있다”고 전했다.
오는 11월 12일 에이민과 결혼하는 고규필은 9년간의 교제 기간 동안 이별을 겪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오래 만났는데 이별도 많았다"며 "처음에 이별한 거는 돈이 없으니까. 자꾸 피하게 되더라. 만나면 돈 드는 게 스트레스인 거다. 그래서 잘 못 챙기고 해서 피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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