끔찍했던 악몽, 이태원 참사가 벌써 1년이 지났다. 세상을 떠난 배우 故 이지한의 사망 1주기가 오늘(29일) 돌아왔다.
故 이지한은 향년 25세, 지난해 10월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일어난 압사 참사로 사망했다. 당시 소속사 935엔터테인먼트는 “이지한 배우가 하늘의 별이 되어 우리 곁을 떠나게 되었다”라며 “갑작스러운 비보로 인해 깊은 슬픔에 빠진 유가족 분들과 이지한 배우를 사랑하고 아끼며 함께 슬퍼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가슴 깊이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라고 부고 소식을 전했다.
더불어 “이지한 배우는 모두에게 다정하고 따뜻한 친구였다. 늘 환히 웃으며 씩씩하게 인사를 건네주던 한없이 밝고 순수했던 이지한 배우의 모습이 눈에 선하며, 더 이상 이를 볼 수 없다는 사실이 도무지 믿기지 않는다”라고 안타까워했다.
이와 함께 “저희 935엔터테인먼트는 연기에 대한 뜨거운 열정으로 아름답게 빛나던 이지한 배우의 모습을 오래도록 기억하겠다”라고 애도했다.
사망 당시 故 이지한은 MBC 드라마 ‘꼭두의 계절’에 합류, 한계절의 전 남자친구 역으로 출연 중이었다. 이에 ‘꼭두의 계절’ 측 역시 고인을 추모하며 촬영을 중단한 뒤 배우 교체 후 촬영을 재개했다.
'꼭두의 계절' 측은 최종회에서 “‘꼭두의 계절’의 배우와 스태프는 배우 이지한을 기억합니다”라는 문구로 추모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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