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혁이 '한국에서 직접 와이어 액션을 소화한 최초의 배우'라는 놀라운 타이틀을 공개한다.
오는 6일 방송되는 JTBC '택배는 몽골몽골' 8회에서는 택배 여행의 막바지에 다다른 여섯 멤버가 일주일간 이어진 야생에서의 고군분투를 마무리하고 몽골의 도시인 홉드시에 입성해 모처럼의 럭셔리 도시 라이프를 만끽하는 이야기가 펼쳐진다.이날 장혁은 김종국, 홍경인과 함께 소싯적 토크에 푹 빠져 지금과는 사뭇 달랐던 과거 촬영 현장의 비하인드 스토리들을 꺼내 놓는다. 특히 장혁은 "액션 신을 찍다가 기절하기도 하고, 위험한 상황을 몸소 체험한 적이 많다"라고 밝히면서 "내가 한국에서 와이어 액션을 직접 소화한 최초의 배우"라며 대한민국 액션 연기계에 세운 특별한 기록을 공개해 놀라움을 선사한다.
그런가 하면 장혁은 액션 배우의 정체성을 고수하려다 역대급 흑역사를 생성한다는 후문이다. 장혁은 전날 에메랄드빛 햐르가스 호수에서 멋진 다이빙을 선보인 절친들의 모습에 자극받고, 몸소 명장면을 만들어 내기 위해 "지금은 너무 춥다"라는 친구들의 만류도 뒤로한 채 이른 아침부터 호수로 나선다. 장혁은 생각보다 차가운 냉수의 습격에 소스라치게 놀라 뒷걸음질을 치지만 애써 태연한 척 헤엄을 쳐서 다이빙 스폿에 도착, 멋스러운 텀블링 다이빙을 선보이며 액션 배우의 클래스를 증명한다.
그러나 그도 잠시, 유유자적 아침을 즐기는 용띠 절친들 곁에 파리한 낯빛으로 돌아온 장혁은 사지를 바들바들 떨며 오한을 호소해 폭소를 자아낸다고. 급기야 허세조차 부릴 힘이 없어진 장혁은 "나 오래 살아야 해. 나 한국 가고 싶어"라며 울먹여 주변 모두를 포복절도하게 하고, 이에 김종국은 "얘는 직업이 정극이고 삶은 시트콤"이라며 혀를 내둘러 웃음을 더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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