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피식쇼' 방송 캡처본.


배우 강동원은 매체에 잘 출연하지 않는 이유를 밝혔다.

27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 '피식쇼'에는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감독 김성식)의 배우 강동원이 게스트로 출연했다.이날 강동원은 '피식쇼'에 출연한 계기에 대해 "나와 일하는 팀과 친구들이 추천했다. 모니터 하면서 내가 나가도 말을 많이 안 해도 되겠다 싶더라. 아무튼 내가 나서서 농담을 안 해도 되겠구나 싶었다"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사진='피식쇼' 방송 캡처본.
사진='피식쇼' 방송 캡처본.


공개된 영상의 제목 '강동원에게 유퀴즈에서 안 물어본 걸 묻다'라는 제목처럼 피식대학 멤버들은 강동원에게 궁금한 것들을 마구 물어봤다. 집이 몇 평이냐는 질문에 강동원은 당황한 기색을 드러내면서도 100평이라고 친절하게 대답했다. 단독주택에 산다는 강동원은 "복층이라서 그렇다. 내 집이 아니라 렌트를 한 것"이라고 이야기했다."무슨 차를 소유하고 있냐"라는 질문에 강동원은 "내 차는 미니 컨트리맨 1세대다"라고 말했다. 이어 싸움을 잘하냐는 물음에는 "내가 싸움에 능하지 않다. 무에타이를 익히기는 했다. 주짓수도 했고"라고 설명했다.

사진='피식쇼' 방송 캡처본.


평소 자신의 주량을 공개한 강동원은 "보통 2병이라고 얘기한다. 기분이 좋으면 더 마실 수도 있고, 안 좋으면 그것보다 덜 마신다. 맥주, 소주, 양주, 위스키 등 대부분 잘 마신다"라고 말했다. 이어 "소주 때문에 응급실에 3번이나 갔었다. 처음은 대학교 때 선배들이 술을 먹여서다. 소주 한 병에, 맥주 한 병을 섞더니 ‘마셔라. 원샷하라’고 했다. (그런 문화가) 되게 싫었는데 그걸 마시고 선배들한테 똑같이 줬다"라며 에피소드를 공개하기도 했다.TV나 매거진, 인터뷰에 거의 출연을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강동원은 "사람들이 직접 극장에 와서 내가 나온 영화를 봐줬으면 한다. 나를 노출하지 않으려고 한다. 캐릭터에만 집중하길 바라는 것 같다. 가끔 한 번씩 나오는 건 괜찮다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사진='피식쇼' 방송 캡처본.
사진='피식쇼' 방송 캡처본.


42세를 맞은 강동원은 "불혹이라는 단어가 좋다. 좀 더 성숙해진 거 같다. 최근에 술의 유혹에 빠졌었다. 그만 마셔야 하는 걸 알면서도 그날 계속 마셨다"라고 답변했다. 40대가 된 뒤에 따로 달라진 것은 없느냐고 묻자 "편안해졌다. 내 자신을 좀 더 컨트롤할 수 있게 됐다. 아직은 몸에 문제는 별로 없다. 30대 때는 되게 바빴다. 계속 일, 일만 했었다"라고 털어놨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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