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하게' /사진제공=JTBC


수호가 연쇄 살인 사건 용의자에서 피해자가 됐다.

수호는 JTBC 토일드라마 ‘힙하게’에서 미스터리한 꽃미남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김선우로 분해 캐릭터의 감정 묘사를 세밀하게 표현, 몰입도를 한껏 상승시켜 배우로서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지난주 방송에서 김선우는 할아버지를 잃고 힘들어하는 봉예분(한지민 분)에게 차주만(이승준 분) 의원 때문에 엄마가 행방불명이 된 후 혹시나 하는 마음에 무연고 시신을 찾으러 다닌다는 가슴 아픈 사실을 고백, 소중한 사람을 잃은 두 사람이 인간 대 인간으로 서로를 위로하는 장면이 그려져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여기에 김선우는 진심을 터놓은 후 급속도로 가까워진 봉예분에게 자신을 믿어주는데 실망시키고 싶지 않다며 초능력 사용을 허락, 결백을 증명했음에도 여전히 의심 중인 문장열(이민기 분)과 불꽃 튀는 대립을 보여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김선우는 피 묻은 칼을 공방에서 발견해 오해하고 도망가는 봉예분을 되레 보호하기 위해 진짜 범인과 필사적인 사투를 벌이고, 이후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채로 발견되는 상상 초월 엔딩으로 모두를 혼돈에 빠트렸다.

‘힙하게’ 14회 시청률은 전국 9.6%, 수도권 10.4%를 기록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종영까지 단 2회만을 앞둔 ‘힙하게’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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