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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정국이 팬들의 애정어린 잔소리에 대해 본인의 생각을 전했다.

정국은 최근 영국 데이즈드와의 화보 촬영과 인터뷰에서 "유명한 가수가 되고 싶었다"며 "팬들의 넘치는 사랑을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서 정국은 "이제는 그 사랑을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 생각한다. 팬들의 사랑과 응원을 많이 받고 있기 때문에 반대로 그 분들이 저로 인해 더 자신감을 갖고 자존감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정국은 "제 목소리로 어떤 음악을 할 수 있는지 스스로 시험해보기 위해 가능한 한 많은 장르를 하고 싶다"며 "음악을 듣고 좋으면 장르에 상관 없이 그냥 진행한다. '어떤 장르도 잘 소화할 수 있구나'라는 말을 들으면 기분이 정말 좋다. 사람들을 놀라게 하고 싶다"고 끊임없이 도전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정국은 평소 팬들과의 소통을 위해 시간과 장소에 관계 없이 SNS 상에서 라이브 방송을 켜는 등 남다른 팬사랑을 보인 바 있다. 하지만 이런 과정에서 정국은 '늦게 자지 마라', '술 많이 마시지 마라' 등 잔소리를 듣기도 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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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정국은 "저에게 관심이 있고 좋아해서 하는 말이라는 걸 알기 때문에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라고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였다.

심지어 정국은 지난 5월 집으로 배달 음식을 보내는 사생들에게 단호하게 경고를 하기도 했다. 그가 있는 헬스장에도 팬이 찾아오는 경우가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정국은 아미와 "복잡한 관계는 아니다"라면서 "나는 아미와 자유롭게 이야기하고 아미도 나에게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정국은 서로 솔직하게 말할 수 있는 편안한 관계라고 강조했다.

어쩌면 잔소리로도 여겨질 수 있는 애정섞인 조언에 대해 정국은 "그 말을 들을 것인지 말 것인지는 나의 선택이다. 그들이 부적절한 말을 하면 그것을 받아들이고 무시하는 것도 나의 선택이고 나의 자유다"라고 밝혔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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