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허각의 쌍둥이 형제인 허공이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돼 운전면허를 취소당했다.
8일 텐아시아 취재에 따르면 허공은 최근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됐다. 이에 대해 허공 소속사인 공감엔터테인먼트측 관계자는 "음주운전을 한 게 사실"이라고 시인했다. 허공은 지난달 경기도 평택시에서 지인들과 술자리 후 차를 몰고 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면허취소수치(0.08% 이상)가 나왔다. 그는 지난달 말 경찰조사를 받고 처분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소속사 측 관계자는 "음주운전 사실을 인지한 뒤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에 들어간 상태"라고 설명했다. 허공은 동생인 허각과 동갑인 1985년생으로 올해 38세다. 미혼이다. 2011년 데뷔했으며, 올해 1월 웹툰 '요조신사 마초숙녀' OST를 불렀다. 이번 음주운전으로 가수 활동에 상당한 제약이 생길 전망이다.
이번 사태는 쌍둥이 형제인 허각에게도 좋지 않은 뉴스가 됐다. 형제의 범죄행위를 책임질 필요는 없지만, 허공이 좋지 못한 일로 회자되는 자체가 이미지에 부정적일 수 밖에 없기 떄문이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허각이 허공의 음주운전 사실을 듣고 화를 금치 못했다고 한다.
동생 허각은 엠넷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2' 출신으로, 오는 10일 가수 신용재, 임한별와 함께 프로젝트 앨범 '허용별 프로젝트 #1'를 발매할 예정이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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