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보형’ 문세윤이 김준현이 ‘디스 티키타카’를 폭발시켰다.
오는 9월 5일 첫 방송되는 SBS Plus ‘먹고 보는 형제들’에서 인도네시아 현지를 먹방으로 올킬한 ‘작은뚱’ 문세윤의 인터뷰가 공개돼 본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치솟게 한다.‘먹보형’은 ‘맛있는 녀석들’에서 ‘XL 형제美’를 과시하며 방송계에 ‘먹방’이라는 신세계를 열어준 김준현-문세윤이 다시 뭉친 해외 먹방 여행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2MC 김준현-문세윤은 제작진의 개입을 최소화한 채 해외 여행지 선택부터 현지 맛집 섭외 및 촬영까지 도맡아, 진짜 살아있는 ‘먹방 여행 예능’이 무엇인지 보여주겠다는 포부다.
문세윤은 김준현을 다시 만난 소감을 묻자, “단 둘만의 여행은 처음이다. 뭐라도 함께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여행이라고 해서 좋았고, (김준현) 형이 꼰대 스타일이 전혀 아니고, 친구보다 더 편한 사이라서 좋았다”며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문세윤은 “형과 취향, 음식, 생활패턴이 비슷해서 불편한 게 없었는데 체력적으로 차이가 있었다. 형이 배가 많이 나오셔서..(웃음) 그래도 잘해낸 것에 박수 쳐주고 싶다”며 ‘먹방X여행 파트너’로서 김준현에게 후한 ‘케미 점수’를 줬다.
또한 문세윤은 ‘완전 무결’ 리얼 먹방 여행과 관련해 힘들었던 점과 좋았던 점을 묻자, “어플을 안 쓰려고 했는데 형이 쓸 수밖에 없게 만들었다. 형은 사실 어플보다는 전화로 해결하려는 스타일이다. 저랑 나이는 두 살 차이지만 체감으로는 스무 살 차이 나는 것 같다. 가수로 치면 저는 버스커버스커 정도는 된다고 생각하는데 형은 김광석이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문세윤은 앞서 김준현도 인터뷰에서 콕 집은 ‘여행용 기타’와 관련해 “버렸어야 했는데 괜히 가져가서..(웃음) 현지에서 딱 한번 쓰고 거의 제가 들고 다녔다. 그런 부분은 좀 서운하다고 김준현에게 전해 달라”고 억울해해 웃음을 유발했다.이어 문세윤은 이번 ‘먹보형’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소를 묻자, 김준현과 같은 대답을 내놨다. 그는 “화산(반둥) 갔던 게 좋았다. 우리나라에서 볼 수 없는 장관이었다. 더운 날씨였는데 산은 늦가을처럼 시원했다. 그 기억이 오래 남을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런가 하면, 문세윤은 ‘먹방 한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1박2일’, ‘놀라운 토요일’ 때문에 저도 많이 알아보시지만, 형도 많이 알아보셨다. 먹방을 많이 보셨다고 하더라. 현지 분들이 한국 먹방에 관심이 있으시다는 걸 느껴서 신기하고 좋았다”며 ‘엄지 척’을 했다.
그러면서 문세윤은 ‘먹방’ 얘기가 나오자 쉼 없이 토크를 이어가, ‘먹대가’다운 매력을 발산했다. 평소 ‘미식투어’를 꿈꾼다는 그는 “인도네시아 음식이 우리 입맛에 잘 맞다”고 자신했으며, “(김준현) 형과 평소 입맛이 비슷하다. 빵보다 밥! 하얀 것 보다 얼큰한 빨간 맛을 좋아한다. 외국 음식은 매운 게 없다보니 느끼해서 힘든데, 인도네시아는 삼발소스 하나로 다 해결됐다. 탕 종류도 마늘을 많이 써서 맛있었다”고 설명해, ‘먹보형’ 속 먹방을 기대케 했다.
끝으로 문세윤은 타 예능과 다른 ‘먹보형’만의 강점에 대해, “‘맛있는 녀석들’(맛녀석)의 추억이 있으신 분들은 더 좋아하실 것 같다. ‘맛녀석’이 ‘먹어본 자가 맛을 안다’는 콘셉트였는데 ‘먹보형’에서는 안 먹어 본 것에 도전하고 알아가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 또한 우리 같은 뚱보들이 산에도 올라가며 고생하는 모습이 잘생긴 배우분들이 하는 것보다 더 현실감 있게 다가가지 않을까 한다. 40대 남자들의 여행을 시청자분들이 공감해주시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먹고 보는 형제들’은 오는 9월 5일 (화) 오후 8시 30분 SBS Plus에서 첫 방송된다.
유정민 텐아시아 기자 hera202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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