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베니스 유령 살인사건'(감독 케네스 브래너)에 할리우드 최정상 제작진들이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베니스 유령 살인사건'은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베니스에서 은퇴 후 삶을 살아가던 ‘에르큘 포와로’(케네스 브래너)가 우연히 영혼들을 현실로 불러들이는 모임에 참석한 후 갑작스레 발생한 살인사건의 진실을 추리하는 내용을 그린 작품.먼저 영화 '에이리언', '델마와 루이스', '마션', '하우스 오브 구찌' 등 자신만의 독보적인 감각으로 명작을 탄생시킨 거장 리들리 스콧 제작자로 참여했다. 2000년에 개봉한 '글래디에이터' 에서 사실적이고 완성도 높은 연출을 선보이며 제7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포함하여 주요 5개 부문에 수상한 바 있다. 이번 '베니스 유령 살인사건'에서 '오리엔트 특급 살인'에 이어 두 번째 애거서 크리스티 소설의 영화 제작에 참여한다.
2019년 개봉한 영화 '조커'로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음악상을 수상한 힐두르 구드나도티르가 '베니스 유령 살인사건'의 음악 감독으로 참여했다.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 '컨택트' 등을 작업한 바 있다. 힐두르는 전자악기 없이 현악기와 관악기로 이루어진 고전 악기를 활용하여 '베니스 유령 살인사건'의 음악 작업을 진행했고 미스터리함과 어두움을 표현해 관객들의 몰입감을 높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벨파스트' 촬영감독을 맡았던 해리스 잠바로코스, '어바웃 타임' 프로덕션 디자인 존 폴 켈리,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의 의상 디자인을 맡았던 새미 디퍼 등 베테랑 제작진의 참여 소식을 알리며 웰메이드 탄생을 예고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영화 '베니스 유령 살인사건'은 오는 9월 13일 국내 개봉한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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