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손태영이 아들의 사춘기에 어려움을 토로했다.

손태영은 22일 유튜브 채널 'Mrs. 뉴저지 손태영'을 통해 '배우 손태영이 아들 룩희를 미국 기숙사에 데려다주다 겪은 황당한 일(민증검사, 워싱턴 여행)'이란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손태영은 아들 룩희가 워싱턴에 있는 기숙사 캠프에 가게 됐다며 "중학교 마지막인데 보딩(기숙사) 캠프 제안했더니 좋다고 하더라"며 "가면 얼마나 집이 따듯하고 엄마가 나한테 잘 해줬는지 알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손태영은 룩희를 향해 카메라를 들었고, 룩희는 "왜 찍는데"라며 자리를 피했다. 손태영은 "저 사춘기 소년은 자기 방으로 갔습니다. 왜냐면 저랑 어제 싸웠거든요"라며 "지금 서로 말을 안 하고 있는 상태다. 가면서 기분 좋아지면 찍으려고 하는데 풀리면 찍는 거고 아니면 저만 단독으로 찍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춘기하고는 말을 안 하는 게 낫다"며 웃었다.

손태영은 "룩희가 지금 미국으로 따지면 8학년이고, 9월달에 9학년 된다"며 "8학년이 중학교 3학년이고, 9학년부터 고등학교다"고 설명했다.

이후 워싱턴 D.C로 향하는 기차에서도 손태영은 룩희와 멀찌감치 떨어져 앉았다. 그는 "일단 저는 제 친구랑 앉아야 하고 아들은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해서 따로 간다"고 말했다. 손태영은 룩희가 2주간 지내게 될 기숙사에 가서 침대와 배게 커버를 씌워주는 등 잠자리를 직접 정리해 줬다.

이후 손태영은 "저 두 번 안 오려고요"라며 룩희 뒷바라지에 지친 모습이었다.

손태영은 현재 미국 뉴저지에서 룩희-리호와 함께 생활하고 있다. 유튜브를 통해 뉴지저 생활을 소개하고 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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