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노센트'(감독 에실 보그트)가 '더 랍스터', '님포매니악', '블랙팬서' 제작진과 의기투합했다.
'이노센트'는 요아킴 트리에 세계관의 시작 에실 보그트 감독이 펼쳐 보일 동심의 이면, 가장 본능적이고 잔인했던 모두의 세계를 포착한 현실 공감 스릴러.7세부터 11세 사이의 주인공들이 활약을 펼치기에 장장 1년 반이라는 시간 동안 캐스팅에 공을 들였다는 에실 보그트 감독. 성인 배우와 닮거나, 긴 금발을 가진 공주 같은 이미지에 집중하지 않았을뿐더러 에실 보그트가 구상한 캐릭터 아이디어들을 잠시 내려놓고 훌륭한 배우들을 찾아 나서는 데 집중했다고.
원래 대본과는 다르게 성별, 인종 등을 다 떠나 좋은 연기를 펼칠 수 있는 다재다능한 능력을 지닌 배우들을 찾아냈으며 배우들에게 맞게 '이노센트' 시나리오를 수정하기도 했다. 네 명의 아이들에게 동일한 이미지를 보여준 뒤, 이야기를 창작해 보라는 과제를 주는 등의 과정을 통해 이들의 상상력과 매혹적인 내면세계를 발견하기도 했다고.
에실 보그트는 배우들이 무섭다고 느끼는 이미지를 가져오게 한 후, 이미지를 봤을 때 반응을 스스로 터득할 수 있도록 호흡법, 느끼는 감정의 경험을 연기에 접목할 수 있도록 가르쳤다. 특히 이다 역을 맡은 라켈 레노라 플뢰툼은 첫 연기, 아역 배우라는 타이틀에도 불구하고 노르웨이를 대표하는 국제 장르 영화제로 알려진 레이븐하트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다.
여기에 영화 '레이디 맥베스', '더 랍스터' 프로듀서, '님포매니악 볼륨 1 & 볼륨 2', '살인마 잭의 집' 프로덕션 디자이너, '블랙 팬서',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 시각 효과 담당자가 참여, 어디서도 본 적 없는 개성 넘치는 작품을 탄생시켰다.
영화 '이노센트'는 오는 9월 6일 국내 개봉한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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