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2TV)


배우 백서후가 마지막까지 맹활약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백서후는 지난 15일 종영된 KBS 2TV ‘가슴이 뛴다’에서 뱀파이어 리만휘 역을 맡아 섬뜩한 뱀파이어 모습으로 활약을 펼쳤다.리만휘는 신도식(박강현)이 반인 뱀파이어의 피가 필요한 이유를 알게 됐고, 반인 뱀파이어에게만 있다는 상처에 칼을 깊숙이 찔러 넣으라고 조언했다.

주인해(원지안)에게 접근하기 위해 일면식을 찾은 리만휘는 뱀파이어임을 속이고 천연덕스러운 표정으로 “게스트하우스 예약을 하지 못하고 왔는데 방이 있을까?”라고 물었다. 주인해의 대답에 리만휘는 “그보다 내가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며 “선우혈이라고 여기 없나?”라고 재차 물으며 비릿한 웃음을 지었다.
리만휘는 주인해를 공터를 끌고 가 “선우혈 어디 있는지 당장 말해”라고 겁박하며 본색을 드러냈다. 주인해가 위험에 처했음을 직감하고 나타난 선우혈에게 “자기 여자 건드렸다고 화났나?”라고 비아낭 거렸다.
리만휘는 자신을 위협하는 선우혈에게 “죽는 날 얼마 안 남아서 빌빌거릴 줄 알았더니 제법이다?”라고 히죽거렸고 두 사람은 뱀파이어 능력을 발휘하며 혈전을 벌였다. 리만휘는 쇠약해진 선우혈이 자신의 상대가 되지 못함을 알아채고 무자비하게 폭력을 휘둘렀고 자신을 말리는 주인해의 목을 잡고 위협했다.
이후 시간이 흘러 나해원(윤소희)을 찾은 리만휘는 선우혈이 곧 죽는다는 이야기를 전했다.옥신각신하는 신도식, 나해원을 찾은 리만휘는 “또 작당모의 중인 거 같은데, 나 좀 끼워주지?”라고 말했지만 무시를 당했다.
리만휘는 자신에게 퍼붓는 조롱에 신도식이 선우혈 피를 노린 사실을 나해원에게 밝혔다. 또 계속되는 신도식의 천대에 “너만 아니였으면 선우혈이랑 얽힐 일도 없었어”라며 신세 한탄과 더는 못 참겠다는 듯 송곳니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리만휘는 나해원에게 물 것처럼 다가갔고 그순간 신도식이 리만휘의 가슴팍에 산사나무 칼을 꽂았다. 리만휘는 가슴팍에 칼을 빼보려고 하지만 점점 손끝, 발끝이 흐릿하게 사라지기 시작했고 완전히 소멸됐다.

백서후는 지금까지 보여줬던 캐릭터와는 다른 냉혈한 뱀파이어 리만휘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하며 극의 흐름을 주도하며 악랄한 표정과 광기 어린 눈빛인 뱀파이어 모습으로 '가슴이 뛴다'에서 최강 빌런으로 등극했다.

방송 이후 백서후는 소속사를 통해 “전환점이 된 ‘가슴이 뛴다’를 촬영 하는 동안 현장에서 저만의 새로운 시도들과 도전을 많이 해봤다. 그래서 더 많은 경험과 배운점도 많았다”며 “리만휘 캐릭터를 더 잘 표현 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신 감독님께 감사하며 현장에서 여러 스탭분들, 선배님들과 연기 할 수 있어 너무 행복했다”라는 종영 소감을 밝혔다.
한편, 백서후는 최근 종영한 ASMR 드라마 ‘소리사탕-나를 채우는 너의 소리’에서는 영 앤 리치 사업가 부현준 역으로 열연해 호평을 받았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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