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형따라 마야로' 캡처


차승원, 김성균, 더보이즈 주연이 민트가 들어간 마야 후손의 전통 음식에 당황했다.

11일 방송된 tvN '형따라 마야로 : 아홉 개의 열쇠'(이하 '형따라 마야로)에서는 마야즈 차승원, 김성균, 더보이즈 주연은 마야인의 집을 찾아 마야 문화를 체험했다.마야의 후손인 쏘칠족 엘레나는 전통 음식 보꼴이치를 만들었다. 보꼴이치는 옥수수 전분물에 오랜 시간 훈연한 돼지고기와 스피어민트 묶음을 넣고 끓인 일종의 수프다. 살짝 볶은 훈제 고기를 먼저 맛봤던 마야즈. 김성균은 "맛있다"며 "식감이 좋다. 맛있다"면서 엄지를 치켜세웠다. 차승원 역시 곧바로 "오호, 맛있다"며 만족해했다. 주연도 "간이 딱 좋다"고 말했다.

이어 마야즈는 스피어민트 묶음까지 넣고 완성한 보꼴이치를 먹었다. 하지만 세 사람은 모두 민트를 좋아하지 않는 '반민초단'. 차승원은 시식 전부터 "민트가 약간 변수인 것 같다"고 걱정했다. 김성균과 주연도 우려를 표했다. 고기 시식 때와 달리 서로 맛을 보라며 양보하는 모습이 웃음을 안겼다.

김성균은 한 숟가락을 떠먹더니 쉽게 시식평을 말하지 못했다. 그러더니 "으음. 민트 향과 옥수수 향의…맛있다"라면서도 표정이 어두워졌다. 주연도 맛 표현까지 한참 걸렸다. 그러면서 "매력있는 맛"이라는 애매한 시식평을 내놨다. 마지막으로 보꼴이치를 시식한 차승원은 "예상했던 맛"이라며 고개를 떨궜다. 이어 "말간 흰죽 먹고 민트껌 씹는 맛"이라며 "민트가 호불호가 있다"면서 아쉬워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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