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인생 첫 브이로그에 도전했다.
지난 8일 이승기의 유튜브 채널에는 '이승기 V-log EP.1 @Bangkok'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공개된 영상에서 이승기는 "아시아 투어를 하고 있는데 태국이 마지막 나라다. 고생하는 우리 회사 식구들과 함께 태국에 하루 정도 더 묵으려고 가서 먹을 술을 좀 샀다"라고 밝혔다.
이어 비행기에서 카메라를 켠 이승기는 "태국까지 40분 정도 남았다. 연예인들도 많이 타고 있더라"라고 말했다.
비행기에서 내린 이승기는 제작진들을 향해 "1분 찍고 껐다. 말 한마디 한 마디가 옆자리에 다 들려서 도저히 찍을 수가 없더라. 브이로그 너무 어렵다. 다른사람들은 어떻게 자연스럽게 찍는지 모르겠다. 나는 카메라의 눈치를 보게 된다"고 토로했다.이를 들은 제작진은 "그룹 (여자)아이들은 타자마자 카메라 꺼내서 찍고 있더라. 비행기 타자마자 자기가 삼각대로 카메라 거치를 딱 해놓더라"라고 했다.
이승기는 "프로네. 나는 쉽지 않다. 창피하다"며 "내가 처음에 방송할 때는 그런게 없었다. 늘 숨기는 데에 익숙했다. 결국엔 자기 PR이 잘 안되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방콕에 도착한 이승기는 "공교롭게 펜트하우스를 줬다. 킹 사이즈 침대가 무려 세게다. 너무 큰 방을 줬다. 기분 좋다. 아시아 투어를 하면서 제일 큰 호텔에 묵는 것 같다"면서도 "콘서트 때문에 이런 호텔에 묵는거지 평상시에는 이렇게 못 묵는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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