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타겟'(감독 박희곤)에 출연한 배우 신혜선의 캐릭터 스틸이 공개됐다.
'타겟'은 중고 거래로 범죄의 표적이 된 수현의 일상 속에서 벌어지는 서스펜스를 담은 스릴러. 신혜선이 연기한 수현은 인테리어 회사 팀장으로 현장 인부들의 기세에도 밀리지 않는 당찬 인물이다. 회사에서는 상사 때문에 힘들고 이사한 집에서는 고장 난 세탁기 때문에 스트레스받지만, 꿋꿋하게 일상을 유지한다. 한 번의 중고 거래에서 사기를 당하고 난 뒤 일상이 위협받기 시작한다.
신혜선은 드라마 '비밀의 숲'에서 자존심 세고 도도한 수습 검사, '황금빛 내 인생'에서 흙수저와 금수저의 삶을 오가는 인생,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에서 사고 이후 열일곱의 영혼을 가진 서른살 어른, 영화 '결백'에서 엄마의 결백을 밝히려는 변호사, '도굴'의 고미술계 엘리트 큐레이터, 그리고 최근 종영한 드라마 '이번 생도 잘 부탁해'에서 천년의 전생을 기억하는 캐릭터까지. 작품마다 다채로운 도전으로 인상적인 필모그래피를 쌓아가며 대체 불가 캐릭터 소화력으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그는 “시나리오를 보고 수현 캐릭터가 현실적이면서도, 또 나약하게 피해자로만 있지 않고 대처해 나가는 모습에 끌렸다. 응원해주고 싶었다”며 작품을 참여한 계기를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에서 평범하게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을 것 같은 인물로 일상의 모습과 감정 변화 등이 굉장히 공감되었다”라고 설명했다.
박희곤 감독은 “신혜선 배우는 제작진의 만장일치, 원픽이었다. 평범한 직장인이 범죄의 타겟이 되면서 벌어지는 상황 앞에서 단계별로 변하는 감정을 본인 스스로 설정해서 다른 배우들과 호흡을 맞추는 건 또 다른 어려움일 텐데 매일 현장에서 신혜선 배우에게 감탄했다”며 함께 작업한 소감을 밝혔다.
'타겟'은 오는 8월 30일 개봉 예정이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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