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주실이 8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은 후 13년간의 암 투병 극복기를 모두 공개한다.
오는 24일 방송하는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41화에는 '전원일기'에서 복길 엄마를 연기한 김혜정이 친정 식구가 모두 모여 약 40년 만의 뜨거운 해후를 나눈다.지난주 일용이 박은수가 김혜정을 위해 복길 엄마 친동생 역으로 출연한 차광수를 몰래 불렀다. 차광수도 복길 엄마의 친정엄마 역인 연극계의 대모 이주실을 불러 화기애애한 시간을 가졌다. 복길 엄마의 친정아버지 역인 심양홍까지 깜짝 손님으로 찾아와 복길 엄마의 친정 식구가 모두 모이게 되고 김혜정은 드라마 속 가족이지만 약 40년 만에 해후를 나누는 것이 큰 기쁨이라고 밝히며 행복을 만끽한다.
오랜만에 방송에 출연한 심양홍은 지팡이를 짚고 방문해 출연진들의 걱정을 샀다. 심양홍은 파킨슨병을 앓고 있다고 밝히고, 거동이 불편한 중에도 일용이네와 회장님네 식구들을 향한 반가운 마음을 감추지 못한다. 심양홍은 최불암과 각별한 사이인데 '그대 그리고 나'에서 최불암과 역할이 바뀌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해 출연진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원래 심양홍 역할이 최불암이었는데, 그렇게 되면 최불암이 다시 김혜자와 부부 역할이 되기 때문에 서로의 역할을 바꾸게 되었던 것. 그 외 심양홍은 '전원일기'에 복길 엄마 친정아버지 외에 1인 2역으로 출연, 노마 아빠 이계인과 멱살잡이를 하고 동네 청년들에게 몰매를 맞았던 추억도 얘기해 폭소를 자아낸다.
이주실은 8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은 후 13년간의 암 투병 극복기를 모두 공개한다. 유방암 3기를 선고받았고 곧 4기로 진행되었지만, 명랑한 성격이어서 고통스러운 여정을 잘 겪어낸 것 같다고 밝힌다. 엄마이기 때문에 자식들을 생각하며 극복할 수 있었다고. 암 투병 당시 친정엄마에 얽힌 따뜻한 일화와 암 투병 이후 삶의 가치가 더욱 깊어졌고 하루하루 소중하게 살아가고 있다는 이주실의 긍정적인 마인드는 시청자들에게도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이주실은 '전원일기' 첫 촬영 때 김수미의 엄청난 연기력을 보고 푹 빠졌다며 팬심을 밝힌다. 김수미가 좋아하는 풀치 조림을 준비하는가 하며 '전원일기' 촬영 때 일부러 일찍 나가 김수미 연기를 구경한 것을 고백한다. 그 후 방송도 모두 보았다며 소녀 같은 모습을 보여 김수미가 깜짝 선물을 전달하는 등 화기애애 즉석 팬 미팅도 이루어진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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