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성 /사진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배우 조인성이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에서 초능력자가 된다.

17일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 측은 최정예 블랙 요원 김두식을 연기한 조인성의 스틸을 공개했다. '무빙'은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아픈 비밀을 감춘 채 과거를 살아온 부모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액션 시리즈.
조인성 /사진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극 중 조인성은 필모그래피 사상 처음으로 자유롭게 하늘을 날 수 있는 비행 능력을 지닌 초능력자를 연기한다. 그가 맡은 김두식은 눈으로 쫓을 수 없을 만큼 빠른 스피드, 하늘을 자유롭게 날 수 있는 비행 능력을 비롯해 날아다니면서도 백발백중을 자랑하는 사격 실력까지 모두 갖춰 블랙 요원 중에서도 전설로 불리는 인물.

공개된 스틸 속 최정예 요원으로서 여러 임무를 수행하는 모습은 김두식이라는 캐릭터에 대한 호기심을 한껏 자극한다. 그 어떤 상황이 와도 냉철하게 임무를 수행하는 김두식의 날렵한 액션이 기대감을 선사하는 가운데, 무표정만을 유지하던 그가 감정을 얼굴에 드러내며 누군가와 대치하는 모습은 그에게 어떤 일이 벌어진 것인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조인성 /사진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조인성은 김두식의 비행 능력을 표현하기 위해 쉽지 않은 액션 촬영을 거쳐야 했다. 그는 "어떤 날은 한 번도 바닥에서 연기를 해본 적이 없었다"라고 밝혔다. 조인성은 하늘을 나는 김두식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실제로 존재하는 인물인 것처럼 표현하기 위해 자세 연구 등 끊임없는 노력을 했다고.

류성철 무술감독은 "와이어를 하고 공중에 떠 있는 상태에서 몸을 자유자재로 움직이고 쓴다는 것이 사실 정말 어려운 일인데 조인성 배우는 제가 하나를 요구하면 다른 9가지를 더 보태주었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인제 감독은 "두식은 99% 완벽하지만,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 나머지 1%의 허술한 모습을 보이는 인물이다. 이를 표현하기 위해서 조인성 배우와 수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라고 힘을 보탰다.
조인성 /사진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두식이 정말 멋있었으면 했는데 조인성의 연기를 보니 그것은 기우였다"(박인제 감독), "하늘을 날아다닌다는 초능력이 납득이 가게 만드는 조인성"(강풀 작가) 등 제작진 모두가 인정한 조인성. 그는 "원작을 보신 분들이 상상하시는 두식의 캐릭터가 있을 테지만 이번에는 제가 만든 두식을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무빙'은 오는 8월 9일 디즈니+에서 전 세계 동시 7개 에피소드 공개 후 매주 2개 에피소드씩 공개될 예정이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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