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조선 '아씨두리안' 방송 화면.
박주미의 전생 남편 지영산이 불임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또 지영산은 최명길과 윤해영이 쌍방 동성애임을 의심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TV조선 주말미니드라마 '아씨 두리안' 8회에서는 전생에서 돌쇠(김민준 부)이 씨내리가 될 수밖에 없던 이유가 드러났다.

이날 단치정(지영산 분)은 두리안(박주미 분), 김소저(이다연 분)와 외식을 했다. 두리안은 단치정이 와인을 건네자 전생에서 남편 박일수(지영산 분)과 술을 마셨던 기억을 떠올렸다.당시 술에 취한 박일수는 두리안에게 "나 정청여수다. 정집이 묽다, 물처럼. 대를 이을 수 없는 몸"이라며 불임임을 고백했다.

두리안은 현생의 단치정을 바라보며 '여전히 정청여수인가?'라고 생각했고, "혼인은 왜 안 하신 거냐"고 떠보는 질문을 했다가 사과했다. 단치정은 두리안의 관심을 반기며 약혼자가 있음을 알렸다.
사진=TV조선 '아씨두리안' 방송 화면.

시이머니를 사랑한다고 고백한 장세미(윤해영 분)는 교통사고가 나 입원한 백도이(최명길 분)를 극진하게 간호했다. 자신을 향한 외사랑을 아는 백도이는 간호를 거부했지만, 장세미의 고집을 꺾을 수는 없었다.

장세미는 간호 중에도 틈만 나면 애정을 드러냈다. 백도이가 자는 사이 발 지압을 해주며 애틋하게 발을 매만졌고, "전 어머님 모든 게 사랑스럽다. 발도 너무 앙증맞다"고 말했다.또 백도이가 잠을 못 이루자 머리를 만져주겠다며 나섰다. 백도이가 "머리도 안 감았다"며 거절하자 장세미는 백도이의 두피 냄새를 맡으며 "좋기만 하다. 어머님 머리 냄새. 향 은은하니"라며 두피 마사지를 했다. 백도이는 '이 물건 도대체 며느린지 화근 덩어린지 또라인지'라고 생각하면서도 편히 잠들었다.

다음날 막내 아들 단치정(지영산 분)이 백도이와 함께 아침밥을 먹겠다고 찾아왔고, 손수 도시락을 싸와 백도이에게 반찬을 떠먹여주려는 장세미의 모습을 목격했다.

이에 단치정은 백도이에게 "엄마 결국 엮였네, 형수한테. 만리장성 쌓으셨어?"라며 백도이도 장세미에 대한 마음이 생긴 것인지 의심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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