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가 나타났다'에서 배우 백진희가 안재현을 떠나 홀로 출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16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극본 조정주/연출 한준서) 34화에서는 오연두(백진희 분)과 공태경(안재현 분)의 위장결혼이 탄로 나 고초를 겪었다.모든 사실이 탄로 난 이후 사라진 연두. 태경은 그가 있는 곳을 찾아갔다. 하지만 잠깐 태경이 편의점에 간 사이를 틈타 연두는 차 안에 쪽지를 두고 사라지려고 했다. 하지만 이를 본 태경은 연두에게 자신의 솔직한 마음을 고백했다. 그는 연두에게 "오연두 씨 만난 거 후회한 적 없다"고 말했고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태경의 고백에 놀란 연두가 아무 말도 하지 못하자 태경은 자신의 말에 대한 대답을 기다렸다.
정자 기증을 빌미로 염수정(윤주희 분)에게 돈을 뜯어내려 했던 선우희(정소희 분)의 계획은 실패했다. 그 이유는 수정이 먼저 알아채고 강대상(류진 분)에게 전화를 걸어 알렸기 때문. 자신이 이용당했다는 모든 사실을 알게 된 대상은 마음에 상처를 입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우희는 변명했다.연두의 어머니 강봉님(김혜옥 분)은 태경에게 전화를 걸어 연두의 자취를 물었다. 연두가 흔적도 없이 사라진 것을 알게 된 가족들. 오동욱(최윤제 분)은 연두가 남긴 편지를 발견하고, 태경은 기차역이나 터미널 근처에서 연두를 찾기로 했다. 우연히 우희(정소영 분)를 터미널에서 만난 연두는 같은 버스를 타고 훌쩍 떠나기로 결심했다.
연두의 전 남자친구였던 김준하(정의제 분)는 연두의 집을 찾아갔다. 이에 태경은 연두가 떠난 것이 모두 준하때문이라며 원망했다. 준하는 자신의 탓이 아니라 태경의 어머니인 인옥이 연두를 사기꾼 취급해서 떠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가족들에게 모든 사실을 알린 태경.
태경은 연두를 찾는 일을 포기하지 않은 상황. 태경은 자신의 어머니 인옥(차화연 분)에게 “엄마도 연두 씨 좋아하셨잖아요. 그런데 왜 이렇게 모질게 구세요?”라고 물었다. 인옥은 태경을 강하게 막아서며 "아무리 미안해도 어쩔 수 없어. 난 너만 생각하니까”라고 강조했다.이어 인옥은 “널 위해 떠난 사람 왜 찾아? 연두, 널 단념시키려고 떠난 거야. 네가 끝까지 미련 떨까 봐 도망간 거라고"라고 덧붙였다. 이 말을 듣던 태경은 “저 이 집 나갈 거예요. 나가서 그 사람 곡 찾을 거예요”라고 말하며 연두에 대한 마음을 드러냈다.
출산 예정일보다 이른 시기에 딸 '진짜'를 출산한 연두. 희와 함께 있던 연두는 태경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희는 “또 그 사람 생각해? 애 아빠야? 엄마보다 그 사람이 더 좋아? 더 생각나?”라고 질문했고, 연두는 “엄마도 그 사람도 너무너무 보고 싶어”라고 답했다.
시간이 지나고 7개월 후, 연두는 홀로 아이를 키우며 일했다. 연두를 잊지 못하던 태경에게 공천명(최대철 분)은 여자를 소개해주려고 했다. 하지만 태경은 화를 내며 자리를 빠져나왔다. 어머니 인옥이 한 일임을 알게 된 태경은 "그 여자 벌써 다 잊었다. 엄마가 이러지만 않으면 생각날 일 없다. 여자라면 지긋지긋하다"며 화를 냈다.
이후 연두는 생계를 위해 공부방을 열어 돈을 벌기 위해 집을 보러 다녔고, 우연히 태경이 사는 집을 둘러보게 됐다. 집을 둘러보던 연두를 발견한 태경. 예고편에서는 연두와 태경의 재회가 그려졌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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