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와 임지연이 경찰서에서 포착됐다.
4일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 측이 김태희와 임지연의 스틸을 공개했다. 앞서 방송된 '마당이 있는 집' 5회에서는 주란(김태희 역)이 아들 승재(차성제 역)가 핑크폰의 주인인 이수민(윤가이 역)을 살해하고 재호(김성오 역)가 사건을 은폐하기 위해 뒷마당에 시신을 유기했다는 충격적인 진실과 마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또한 지옥 같은 가정폭력에서 벗어나기 위해 남편 윤범(최재림 역)을 살해한 상은(임지연 역)은 재호를 향한 협박금도, 남편의 사망 보험금도 물거품이 될 처지에 놓인 가운데 모친(차미경 분)에게 범행 사실까지 들키며 막다른 길에 서 있는 상황이다. 이에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비밀을 품은 두 여자의 위태로운 운명이 어떻게 될지 궁금증을 자극하는 상황.
이 가운데 6회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스틸 속에는 각각 경찰 조사를 받는 주란과 상은의 모습이 담겼다. 형사과에 앉아있는 주란의 표정에는 불안한 기색이 역력하다. 이에 주란의 경찰 조사가 남편과 아들이 저지른 끔찍한 범죄가 관련이 있는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반면 상은은 취조실에서 형사와 대면하고 있는 모습이다. 잔뜩 날이 선 표정으로 형사를 노려보는 상은의 눈빛이 손에 땀을 쥐게 한다. 이에 자살로 종결될 예정이던 윤범의 사망 사건에 변수가 발생한 것인지, 혹시 상은의 범행이 덜미를 잡힌 것인지 주목된다.
그런가 하면 경찰서 앞에서 마주한 주란과 상은의 모습 역시 흥미를 높인다. 문제적 남편들의 비밀을 파헤치려 동고동락하면서 불신과 적개심, 묘한 연대감 등을 오가며 둘만의 서사를 쌓아온 주란과 상은이 다시 마주했기 때문. 더욱이 멀찍이 거리를 두고 앉은 주란과 상은은 서로를 빤히 바라보며 의미심장한 눈빛을 나누고 있어, 각자 벼랑 끝에 선 상황에서 다시 만난 두 사람이 서로에게 어떤 영향을 주고받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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