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규 감독 /사진제공=넷플릭스


넷플릭스 시리즈 '셀러브리티'를 연출한 김철규 감독이 특별 출연한 이준호에 대해 언급했다.

김철규 감독은 3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텐아시아와 만나 지난달 30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셀러브리티'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셀러브리티'는 유명해지기만 하면 돈이 되는 세계에 뛰어든 아리(박규영 역)가 마주한 셀럽들의 화려하고도 치열한 민낯을 그린 이야기다. 우리 일상과 매우 밀접한 SNS와 그곳에 신흥 귀족으로 군림하는 인플루언서들의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풀어냈다.

드라마 '악의 꽃', '자백', '시카고 타자기', '공항 가는 길', '대물', '황진이' 등의 김철규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김철규 감독은 '셀러브리티'를 통해 다른 드라마나 영화에서 시도하지 않았던 여러 가지 표현 방식을 선보였다.

이준호 /사진제공=넷플릭스
이날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셀러브리티'는 TV쇼 부문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에서는 1위, 한국을 비롯해 방글라데시, 바레인, 볼리비아, 칠레, 콜롬비아, 코스타리카, 홍콩 등 47개국 TOP 10에 이름을 올렸다.

'셀러브리티'에는 특별 출연진의 라인업도 화려하다. 그중 현재 방영 중인 JTBC 토일드라마 '킹더랜드'에 출연 중인 이준호가 마지막 회를 장식한다. 김철규 감독과 이준호는 드라마 '자백'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사이다.

김철규 감독은 이준호의 특별 출연에 대해 "마지막 신, 마지막 커트인데 여운을 남기고 싶었다. (이야기가) 정리가 됐고, 또 다른 인물이 그 세계를 보면서 관심 가지거나 혹하는 여운을 남기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이 이야기가 또 시작되나?' 혹은 '다른 사람이 이 세계에 뛰어드나?'라는 이런 호기심, 여운을 남기고 싶었다. 임팩트 있는, 인지도 높은 배우가 해줬으면 했다"라고 덧붙였다.

김철규 감독은 "제가 사실 준호 배우에게 직접 연락해서 떼를 쓰다시피 해서 부탁했다. 흔쾌히 해줬다. 고맙게 생각한다. 이준호 배우는 카메오 역할, 특별 출연이 처음일 거다"라며 웃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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