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규필이 여자친구 에이민과의 열애를 언급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영화 '범죄도시3' 초롱이 역할을 통해 대세 배우로 떠오른 고규필이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고규필은 MC들이 “요즘 또 좋은 소식이 있지 않냐. 열애설이 났더라”고 하자 “노래하는 친구고 에이민이라고 한다. 열애 기사가 날 줄은 꿈에도 몰랐다. 알고 지내고 사귄 기간은 9년인데 꽉 채운 9년은 아니고 이별도 있고 왔다 갔다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마동석의 전화 한 통으로 인생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여자친구와 ‘범죄도시2’를 관람하기 위해 영화관을 찾았던 고규필이 배탈로 화장실에 간 사이 마동석의 전화가 왔고, 여자친구가 “오빠 마동석이야”라고 외쳤다고. 고규필은 “볼일 보는데 여자친구 앞에서 화장실 문 연 것도 처음이다”고 하며 “선배님과 통화할 때도 해결이 안 된 상태였는데 목숨 걸고 참았다. 스케줄을 물어보시길래 가능하다고 했더니 대본을 보내주셨다”고 이야기했다.

더불어 옆자리에 앉은 모델 신현지가 C사백 컬렉션을 자랑하자 눈독을 들이는 모습은 귀여움을 자아냈다. MC들은 여자친구 사주려고 그러냐고 물었다. 가방이 1300만원이라는 얘기를 들은 고규필은 ”아유 꿈도 못꾼다. 못 산다“라며 ”중고로 내놓을 때 연락달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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