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여행을 대신해 드립니다’ 대본리딩 현장이 공개됐다.
‘여행을 대신해 드립니다’는 인생에서 한 번도 센터였던 적 없는 아이돌 출신 여행 리포터가 의뢰받은 여행들을 대신해 주며 진정한 성공과 삶의 의미를 깨달아 가는 과정을 그린 본격 힐링 트립 감성 드라마다.이날 대본리딩 현장에는 강솔 감독과 정회현 작가를 비롯해 공승연, 유준상, 김재영, 홍수현, 유지연, 동현배, 오현중, 박보연, 김혜화, 임도윤, 서재우, 유수정, 이유빈 등 출연진까지 총출동해 자리를 빛냈다.
본격적인 대본리딩이 시작되자 배우들은 각자 맡은 역할에 순식간에 몰입, 실제 촬영 현장을 방불케 하는 열연을 선보였다.
첫 만남임에도 불구하고 완벽하게 캐릭터를 구현, 각각의 매력과 존재감을 드러내는가 하면, 시종일관 웃음꽃이 만발하는 화기애애한 현장 분위기를 연출해 드라마 속에서 어떤 시너지로 완성될지 더욱 기대하게 했다.
먼저 아이돌 출신으로 현재는 생활정보 프로그램에서 여행 코너 리포터를 5년째 맡고 있는 강여름으로 변신한 공승연의 연기 변신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긍정의 아이콘답게 비타민 매력을 마음껏 발산한 동시에 사랑스럽고 순수한 매력을 오가며 캐릭터의 매력을 제대로 뽐낸 것. 특히 변화무쌍하고 섬세한 감정 연기로 공승연만이 표현할 수 있는 강여름 캐릭터를 완성, 대체 불가의 면모를 여과없이 드러냈다.
극 중 강여름이 소속되어 있는 오구엔터테인먼트 대표 오상식 역을 연기하는 유준상은 그 존재감만으로도 현장의 분위기를 압도했다. 의사 집안 막내아들로 태어나 복서에서 전직 매니저, 그리고 지금 엔터테인먼트 대표 자리에 있기까지 굵직하게 인생의 변곡을 겪어온 오상식의 매력을 맛깔나게 표현하며 명불허전의 연기로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은 것.
특히 대사뿐만 아니라 눈빛, 제스처만으로도 대본 속에 그려진 상황을 생생하게 그려낸 것은 물론이고 능수능란한 완급 조절로 현장의 분위기를 이끌며 ‘믿고 보는 배우’ 유준상의 활약을 예고했다.영화감독 지망생 이연석 역에 온전히 빠져든 김재영의 열연도 인상적이었다. 명문대 졸업 후 입사한 대기업을 1년 만에 때려치고 영화학도의 길을 선택했지만, 2년 째 입봉작 시나리오를 준비 중이던 연석은 우연히 강여름이 진행하던 여행 코너의 편집 알바를 맡게 되면서 오구엔터테인먼트 식구들과 특별한 인연을 맺게 되는 인물이다.
김재영은 무뚝뚝하면서도 세심하고, 또 스마트한 면모까지 겸비한 이연석의 매력을 다채롭게 선보이며 현장의 몰입도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오구엔터테인먼트의 재무이사 유하나 역을 맡은 홍수현은 새로운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배우 지망생이던 시절에 매니저로 만난 오상식과 10년째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유하나는 뼈아픈 소리도 서슴지 않을 정도로 여름에게는 각별한 애정을 지니고 있다.
홍수현은 유하나 역을 통해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극에 긴장감을 더하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 기대감을 높였다.
여기에 유지연, 동현배, 오현중, 박보연, 김혜화, 임도윤, 서재우, 유수정, 이유빈 등 배우들은 각각의 개성과 매력을 지닌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하며 극에 힘을 더했고, 대본리딩이 진행되는 내내 적재적소에서 활력을 불어넣으며 재미를 배가시켰다.
이에 제작진은 “첫 만남부터 배우들의 호흡이 좋아 연기를 보는 것만으로도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재미있었다. 지금 이 현장의 따뜻한 분위기가 촬영장에도, 또 드라마에도 온전히 스며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여행을 대신해 드립니다’는 편성을 논의 중이며 본격적으로 촬영에 돌입했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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