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수련(본명 박영인)이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12일 관계자에 따르면 박수련은 지난 11일 오후 자택으로 귀가하던 중 계단에서 낙상사고를 당했다. 이에 뇌사 상태에 빠져 세상을 떠났다. 향년 29세.박수련 유족은 장기 기증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수련은 2018년 창작뮤지컬 '일 테노레 il tenore' 낭독회로 2018년 데뷔했다. 그는 지난해 11월부터 공연 중인 '김종욱 찾기', '우리가 사랑했던 그날', '싯다르타' 등에 출연했다.



박수련과 함께 호흡을 맞췄던 이원장은 SNS를 통해 "영인아. 이게 무슨 일이야.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너와 함께 공연한 게 엊그제 같은데 항상 밝은 에너지와 웃음으로 우리한테 행복을 주던 너였는데. 누구보다 열심히 사는 영인이였는데 이건 아니잖아"라며 애도를 표했다.

이원장은 "너무 속상하고 마음이 아프다. 너와 마지막 인사를 나누고 나오는 길에 어머니와 약속 꼭 지킬게. '영인이 몫까지 꼭 성공하세요'. 하늘에서 지켜봐 줘 잊지 않을게 편히 쉬렴 영인아"라고 전했다.

박수련의 빈소는 경기도 수원시 수원의료원 장례식장에 차려졌으며 발인은 오는 13일 오전 10시 30분이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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