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선희 / 사진=텐아시아DB


이선희가 횡령 혐의를 받는 가운데, 회사 돈으로 인테리어한 낡은 아파트가 후크엔터테인먼트 권진영 대표의 명의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12일 한 연예매체는 "이선희의 원엔터인먼트가 권진영 대표의 아파트 인테리어 공사 비용을 대납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원엔터는 2014년 권 대표가 소유한 서울 이촌동 A아파트에 인테리어 공사비를 대신 지불했다. 공사비는 약 1200만 원이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원엔터는 지난해 8월까지 운영된 기획사다. 이선희가 대표이사로 재직했고, 이선희의 딸 윤모씨와 이선희의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 대표 권진영이 사내 이사로 등재됐다가 각각 2019년 1월과 지난해 중순 이사직에서 물러났다.

지난달 이선희는 법인 횡령 혐의로 경찰에 소환돼 약 12시간에 걸쳐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이선희가 후크엔터로부터 소속 가수 보컬 레슨비와 자문료 명목으로 10년간 약 43억을 받았다는 의혹이 지난달 제기되기도 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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