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범죄도시3' 초롱이 역 고규필 인터뷰
배우 고규필이 영화 '범죄도시3' 200만 관객 돌파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고규필은 2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영화 '범죄도시3'(감독 이상용)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줬다.'범죄도시3'는 서울 광수대로 이동한 마석도(마동석 역)가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 역)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 역)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다.
고규필은 극 중 초롱이 역을 맡았다. 초롱이는 '범죄도시' 시리즈의 공식 신스틸러 장이수(박지환 역)의 뒤를 이을 인물. 앞서 마동석이 장이수를 뛰어넘을 캐릭터의 등장을 기대해달라고 했다. 마동석이 언급한 인물은 바로 초롱이 역의 고규필이다.
이날 고규필은 "첫날 스코어에 깜짝 놀랐다. (개봉 첫날) 많이 봐주셨더라. '원래 이렇게 많이 보나?'라고 하면서 (포털 사이트에) 검색했다"라고 말했다.
고규필과 인터뷰 중 '범죄도시3'가 개봉 3일째에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그는 "잘 만들어주시니까"라며 "흥행 관련 이야기는 하지 않는다. 그런 이야기를 하기에는 영화 시장이 좋은 쪽은 아니지 않나. 사실 '범죄도시3'을 촬영하면서도 '범죄도시2' 스코어 때문에 '근처에는 못 가도 손익 분기점은 넘겼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라고 했다.
이어 "사실 '범죄도시2'가 잘 됐는데, '범죄도시3' 안 되면 진짜 보기 안 좋지 않나. 그런 것만 걱정했다. 공약 관련 이야기는 아예 없었다. 언론배급시사회 때는 일반 관객의 반응보다 냉정하고, 재밌는 부분에서도 반응이 즉각 나오는 편도 아닌데, 분위기가 좋았다고 하더라. 잘 될 것 같다고 했다"라고 덧붙였다.'범죄도시3' 실 관람객들은 온라인 커뮤니티, SNS 등에 고규필에 대한 반응이 쏟아내고 있다. 고규필은 "기분이 정말 좋다. 감사하지만 잘 모르겠다. 이상용 감독님, (마)동석 선배님 칭찬을 많이 해주셨다"라고 말했다.
고규필은 "칭찬을 해주시고, 많이 예뻐해 주시는 다른 현장들도 많다. 그래서 그러려니 했다. '범죄도시3' 촬영장에서 칭찬을 많이 들었다. 생각보다 기분 좋은 이야기가 많다. 기분은 좋은데, 모르겠다. 감사하다"라며 웃었다.
또한 고규필은 "이상용 감독님도 대놓고 저를 칭찬해 주셨다. 동석 선배님도 칭찬을 많이 해주셨다. 예전부터 응원 많이 해주시고 저를 예뻐해 주셨다. 저 혼자만의 오해인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고규필이 출연한 '범죄도시3'는 지난달 31일 개봉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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