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범죄도시3' 빌런 리키 역 아오키 무네타카 인터뷰
배우 아오키 무네타카가 그룹 방탄소년단을 언급했다.
아오키 무네타카는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개봉을 앞둔 영화 '범죄도시3'(감독 이상용)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범죄도시3'는 서울 광수대로 이동한 마석도(마동석 역)가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 역)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 역)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다.
극 중 아오키 무네타카는 일본에서 온 극악무도한 빌런 리키로 변신한다. 리키는 마약을 유통하는 일본 대표 빌런. 한번 물은 미끼는 절대 놓치지 않는다.아오키 무네타카는 '범죄도시3'을 통해 한국 영화에 첫 도전했다. 앞서 2012년 연극 '나에게 불의 전차를'을 통해 차승원과 무대에서 만난 적이 있다.
이날 아오키 무네타카는 "저는 한국 엔터테인먼트에 관심이 있었고, 흥미가 있었다. '범죄도시3'를 통해 전 세계가 주목하는 한국 엔터테인먼트에 도전할 수 있게 돼 흥분됐다.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아이디어를 내고 준비를 한 뒤 임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세계적인 한국 엔터테인먼트에 관해 묻자 아오키 무네타카는 "답이 좀 길어질 수 있다"라며 웃었다. 그는 "아카데미에서 상을 받은 '기생충', 에미상을 받은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칸 국제영화제에서 박찬욱 감독과 송강호 배우가 상을 받은 걸 알고 있다. 또 그룹 방탄소년단이 세계에서 활약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전 세계에서 방탄소년단이 여성분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제가 올해로 43살인데 20년 전까지만 해도 아시아 남자 그룹이 전 세계 여성들을 열광시키는 건 생각하기 어려운 일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아오키 무네타카는 "넷플릭스 통해 많은 작품을 봤다. '범죄도시3'의 제작사인 비에이엔터테인먼트를 예로 들면 넷플릭스 시리즈 '수리남', 디즈니 플러스 '카지노' 등 해외 로케이션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더라. 규모가 큰 작품을 제작한다는 게 굉장하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범죄도시3'는 오는 31일 개봉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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