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화 '범죄도시3' 이준혁 스틸


배우 이준혁이 영화 '범죄도시3'로 보여준 적 없던 새로운 눈빛을 선보인다.

'범죄도시3'(감독 이상용)는 금천 경찰서 형사 마석도(마동석 역)가 서울 광수대로 이동한 이후의 일을 그린다. 마석도는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 역)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 역)를 잡기 위해 나선다.
/사진=영화 '범죄도시3' 이준혁 스틸


이준혁은 극 중 주성철 역을 맡았다. 주성철은 신종 마약 사건의 배후라는 것 외에는 알려진 정보가 없을 정도로 미스터리한 인물이다.

'범죄도시' 1편의 빌런은 장첸 윤계상, 2편의 빌런은 강해상 손석구였다. 3편의 빌런은 1명이 아닌 2명이다. 바로 이준혁과 아오키 무네타카다.이준혁은 무자비함에 지능까지 갖춘 주성철로 다시 태어났다. 그는 20kg 증량과 함께 거대해진 몸집과 까무잡잡해진 피부를 통해 새로운 얼굴을 만들어냈다. 20kg를 증량했어도 가지고 있는 외모는 여전했다. 연출을 맡은 이상용 감독은 날 것 그 자체인 이준혁의 매력을 끄집어냈다.

/사진=영화 '범죄도시3' 이준혁 스틸


이준혁이 연기한 주성철은 사람을 죽이는 것에 대해 아무런 감정 변화가 없다. 이렇게 악랄할 수가 있나 싶다. 감정은 없지만, 이준혁의 선한 얼굴에서 나오는 광기 어린 눈빛이 돋보인다.

'하나'에 꽂혀 광기 넘치는 이준혁의 눈빛은 마동석 표 주먹에 맞서는 주 무기다. 드라마 '적도의 남자'와 '비밀의 숲'에서 보여준 광기 어린 눈빛과는 또 다른 느낌을 전달한다. 뽀얀 얼굴의 빌런 이준혁이 아닐지라도 새로운 이준혁의 얼굴은 반갑다.

/사진=영화 '범죄도시3' 이준혁 스틸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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