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문소리가 이연희와 처음으로 연기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디즈니+ 오리지널 '레이스'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행사에는 배우 이연희, 홍종현, 문소리, 정윤호와 이동윤 감독이 참석했다. '레이스'는 스펙은 없지만 열정 하나로 대기업 계약직에 입사하게 된 박윤조(이연희 분)가 채용 스캔들에 휘말리며 직장생활에서 살아남기 위해 분투하는 오피스물.
이연희는 '레이스' 출연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윤조를 보면서 요즘 시대의 친구를 대변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주변 친구들한테 직장 생활 어떠냐고 많이 물어보면서 준비했다"고 밝혔다.
문소리는 모두의 롤모델이자 업계 최고의 PR 스페셜리스트 구이정 역을 맡았다. 문소리는 "홍보팀을 소재로 했다는 게 흥미로웠다. 이전에 촬영한 오피스물 작품에는 인사팀이었는데, 홍보팀은 어떨까 하는 호기심이 생겼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문소리는 '레이스'를 통해 이연희를 처음 만났다며 "그전에 생각했던 이미지는 여리여리하고 여성스럽고 한없이 맑은, 그냥 코스모스 같았다"며 "실제로 만났는데 당차고 목소리도 열정이 넘치더라. 원래 이연희가 이런 사람인지, 윤조 캐릭터가 들어가서 그렇게 된 건지 모르겠더라"고 말했다.
이동윤 감독도 "씩씩하고 강단이 있더라"고 덧붙였다. 이에 이연희는 "털털하고 있는 그대로 보여주려고 많이 노력했다"고 답했다.
'레이스'는 오는 5월 10일 디즈니+를 통해 전세계에 공개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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