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즈메의 문단속' 흥행 기념 인터뷰
'스즈메의 문단속' 500만 목전
올해 국내 개봉 영화-역대 일본 영화 1위 등극
'스즈메의 문단속' 500만 목전
올해 국내 개봉 영화-역대 일본 영화 1위 등극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그룹 아이브의 신곡을 매일 듣고 있다고 밝혔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27일 오후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용산에서 '스즈메의 문단속' 흥행 관련 인터뷰에 나섰다.
이날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스즈메의 문단속'의 실사 영화 제작에 대한 질문에 고개를 가로 저었다. 그는 "굉장히 부끄러운 일이긴 한데 한국 영화이건, 일본이건, 미국이건 간에 인간 배우에게는 그렇게 큰 흥미를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영화나 드라마를 보는 건 좋아하지만, 인간 배우들의 이름을 외우지 못한다"며 "
바로 이름이 떠오르지 않아서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제가 아이브의 최신 싱글 '아이엠'을 최근에 가장 많이 듣고 있어요. 일주일 전부터 매일 듣고 있는데, 그 그룹 멤버의 이름은 단 한 명도 알지 못합니다. 아름답다, 예쁘다, 파워풀하다는 생각은 갖고 있는데 멤버들의 이름은 알지 못합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배우들에게 관심이 없는 이유를 묻자 "제가 실사 영화 감독이라면 항상 배우들에게 관심을 가질 거 같은데 애니메이션 감독이다보니 인간 배우에게는 관심 없다"며 "애니메이션은 배우가 없어도 제로부터 캐릭터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고 미소 지었다. '스즈메의 문단속'은 우연히 재난을 부르는 문을 열게 된 소녀 스즈메가 일본 각지에서 발생하는 재난을 막기 위해 필사적으로 문을 닫아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영화는 동일본 대지진에서 발생한 일본 관측 사상 최대 규모 9.0의 대지진을 가장 주요한 소재로 삼았다.
일본에서 천만 관객을 동원한 '스즈메의 문단속'은 26일 기준 497만53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장기 흥행하고 있다. 이 영화는 올해 국내 개봉작 중 흥행 1위를 달리고 있으며, 국내 개봉 일본 영화 중에서도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너의 이름은.'(2017, 381만 명), '날씨의 아이'(2019, 74만 명)에 이어 '스즈메의 문단속'으로 재난 3부작을 완성한 신카이 마코도 감독은 작품적 호평과 동시에 대중적 흥행을 이루며 신카이 마코토의 대표 시리즈가 됐다. 이중 '너의 이름은.'과 '스즈메의 문단속'은 국내 개봉 역대 일본 영화 흥행 TOP3에 등재되기도 했다.
'스즈메의 문단속'은 지난 3월 8일 개봉, 장기 흥행하며 500만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27일 오후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용산에서 '스즈메의 문단속' 흥행 관련 인터뷰에 나섰다.
이날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스즈메의 문단속'의 실사 영화 제작에 대한 질문에 고개를 가로 저었다. 그는 "굉장히 부끄러운 일이긴 한데 한국 영화이건, 일본이건, 미국이건 간에 인간 배우에게는 그렇게 큰 흥미를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영화나 드라마를 보는 건 좋아하지만, 인간 배우들의 이름을 외우지 못한다"며 "
바로 이름이 떠오르지 않아서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제가 아이브의 최신 싱글 '아이엠'을 최근에 가장 많이 듣고 있어요. 일주일 전부터 매일 듣고 있는데, 그 그룹 멤버의 이름은 단 한 명도 알지 못합니다. 아름답다, 예쁘다, 파워풀하다는 생각은 갖고 있는데 멤버들의 이름은 알지 못합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배우들에게 관심이 없는 이유를 묻자 "제가 실사 영화 감독이라면 항상 배우들에게 관심을 가질 거 같은데 애니메이션 감독이다보니 인간 배우에게는 관심 없다"며 "애니메이션은 배우가 없어도 제로부터 캐릭터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고 미소 지었다. '스즈메의 문단속'은 우연히 재난을 부르는 문을 열게 된 소녀 스즈메가 일본 각지에서 발생하는 재난을 막기 위해 필사적으로 문을 닫아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영화는 동일본 대지진에서 발생한 일본 관측 사상 최대 규모 9.0의 대지진을 가장 주요한 소재로 삼았다.
일본에서 천만 관객을 동원한 '스즈메의 문단속'은 26일 기준 497만53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장기 흥행하고 있다. 이 영화는 올해 국내 개봉작 중 흥행 1위를 달리고 있으며, 국내 개봉 일본 영화 중에서도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너의 이름은.'(2017, 381만 명), '날씨의 아이'(2019, 74만 명)에 이어 '스즈메의 문단속'으로 재난 3부작을 완성한 신카이 마코도 감독은 작품적 호평과 동시에 대중적 흥행을 이루며 신카이 마코토의 대표 시리즈가 됐다. 이중 '너의 이름은.'과 '스즈메의 문단속'은 국내 개봉 역대 일본 영화 흥행 TOP3에 등재되기도 했다.
'스즈메의 문단속'은 지난 3월 8일 개봉, 장기 흥행하며 500만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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