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권율이 여행 중 눈물을 흘렸다.
지난 20일 방송된 tvN '텐트 밖은 유럽 - 스페인 편' 8회에서는 프리힐리아나로 이동해 시간을 보내는 조진웅, 최원영, 박명훈, 권율 4인방의 여정이 그려졌다.
그라나다에서 2일 차를 맞이한 멤버들은 세차게 텐트를 때리는 빗소리에 눈을 떴다. 피레네 폭설, 알리칸테 돌풍에 이은 극악의 날씨 운에 조진웅은 "이제 헛웃음만 나온다"라고 말했다. 다행히 비는 금세 그쳤고, 멤버들은 최원영 표 오렌지 주스를 마신 뒤 올리브 농장으로 출발했다.이날 올리브 농장을 방문한 멤버들은 눈앞에서 갓 짜낸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를 만나기 위해 직접 제조 작업에 참여했다. 박명훈은 올리브유 추출 과정에서 현란한 손기술을 뽐내며 '인간 믹서기'로 변신했다. 또한 여과기 앞에서 자연스럽게 솜씨를 드러내는 조진웅을 향해 권율은 "올리브 농장 아들 같다"라고 말했다.
이후에는 프리힐리아나를 만나는 여정이 그려졌다. 조진웅, 최원영, 박명훈, 권율은 하얀 마을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었다. 멤버들은 골목을 거닐며 "예쁘다"라고 연신 감탄했다. 권율은 "이런 데서 한 일주일 살고 싶다"라고 말했다. 멤버들은 긴축 재정의 걱정을 잠시 잊고 최원영이 찾은 현지 맛집에서 식사를 즐겼다.네 사람은 하얀 마을을 뒤로하고 남부의 작은 마을 세테닐로 향했다. 창밖에 노을이 드리우자 멤버들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음악과 함께 분위기에 물들었다.
권율은 차 안에서 형들과 함께 듣고 싶다며 이문세의 '깊은 밤을 날아서'를 선곡했다. 음악이 나오자마자 동시에 떼창이 시작된 가운데 권율이 별안간 눈시울을 붉혔다. 권율은 "나중에 이 순간이 기억날 것 같다"라고 말했고, 권율을 다독이던 형들도 울컥이는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특히 조진웅은 "소중했다. 고마웠다. 사랑한다"라고 마음을 전했으며, 최원영은 "잊지 못할 밤"이라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
하지만 이들에게 날씨 운은 끝까지 따라주지 않았다. 세테닐 캠핑장으로 이동하는 길에 다시 한번 폭우가 쏟아지자 권율은 "제가 날씨 요정인가 봐요"라고 체념했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지난 20일 방송된 tvN '텐트 밖은 유럽 - 스페인 편' 8회에서는 프리힐리아나로 이동해 시간을 보내는 조진웅, 최원영, 박명훈, 권율 4인방의 여정이 그려졌다.
그라나다에서 2일 차를 맞이한 멤버들은 세차게 텐트를 때리는 빗소리에 눈을 떴다. 피레네 폭설, 알리칸테 돌풍에 이은 극악의 날씨 운에 조진웅은 "이제 헛웃음만 나온다"라고 말했다. 다행히 비는 금세 그쳤고, 멤버들은 최원영 표 오렌지 주스를 마신 뒤 올리브 농장으로 출발했다.이날 올리브 농장을 방문한 멤버들은 눈앞에서 갓 짜낸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를 만나기 위해 직접 제조 작업에 참여했다. 박명훈은 올리브유 추출 과정에서 현란한 손기술을 뽐내며 '인간 믹서기'로 변신했다. 또한 여과기 앞에서 자연스럽게 솜씨를 드러내는 조진웅을 향해 권율은 "올리브 농장 아들 같다"라고 말했다.
이후에는 프리힐리아나를 만나는 여정이 그려졌다. 조진웅, 최원영, 박명훈, 권율은 하얀 마을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었다. 멤버들은 골목을 거닐며 "예쁘다"라고 연신 감탄했다. 권율은 "이런 데서 한 일주일 살고 싶다"라고 말했다. 멤버들은 긴축 재정의 걱정을 잠시 잊고 최원영이 찾은 현지 맛집에서 식사를 즐겼다.네 사람은 하얀 마을을 뒤로하고 남부의 작은 마을 세테닐로 향했다. 창밖에 노을이 드리우자 멤버들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음악과 함께 분위기에 물들었다.
권율은 차 안에서 형들과 함께 듣고 싶다며 이문세의 '깊은 밤을 날아서'를 선곡했다. 음악이 나오자마자 동시에 떼창이 시작된 가운데 권율이 별안간 눈시울을 붉혔다. 권율은 "나중에 이 순간이 기억날 것 같다"라고 말했고, 권율을 다독이던 형들도 울컥이는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특히 조진웅은 "소중했다. 고마웠다. 사랑한다"라고 마음을 전했으며, 최원영은 "잊지 못할 밤"이라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
하지만 이들에게 날씨 운은 끝까지 따라주지 않았다. 세테닐 캠핑장으로 이동하는 길에 다시 한번 폭우가 쏟아지자 권율은 "제가 날씨 요정인가 봐요"라고 체념했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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