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금잔디에게 미술지도를 하던 옥미래(윤다영 분)에게 조카 옥준표가 수행평가 문제로 미술학원을 방문했다. 금잔디는 달갑지 않은 옥중표의 방문에 "준표 선생님 조카에요? 동네가 좁지만 이건 너무하다"라며 투덜댔고 옥준표는 "걸그룹 쫓겨났다고 진로 바꿨냐?"라며 금잔디를 자극했다. 옥미래는 심한 말을 내뱉는 옥준표를 꾸짖었고 이에 옥준표는 "쟤네 아빠는 우리 엄마가 시키는대로 잘만하는데 쟤는 왜 저러는지 몰라"라고 투덜댔다. 이에 충격을 받은 금잔디는 금강산에게 "아빠, 미래쌤 아니 옥준표네 집에서 일해?"라고 따졌다. 당황한 금강산은 "잔디야 어렵게 구한 자리라"라며 "아빠 옥선생님 댁에서 일해"라고 고백했다. 그러자 금잔디는 "아빠도 쌤도 똑같이 날 속였어. 아빠 당장 그만 둬. 아빠도 저 자식도 둘 다 짱나"라고 원망을 쏟아냈다. 집에 돌아온 금잔디는 긍강산에게 "아빠는 나보다 돈이 더 중요한 거지?"라고 울먹였고 아이돌 그룹 사기로 보증금 천 만원을 날리게 돼 일하게 됐단 말에 "난 아빠가 걔네 집에서 일하는 거 싫어. 정말 싫단 말이야"라고 말하며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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