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용준이 안근영 감독과 제주도 데이트에 나선 가운데,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19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60회에서는 안근영을 만나기 위해 제주도까지 내려간 김용준의 하루가 펼쳐졌다. 이날 이규한은 문세윤과 홍대 나들이에 나서 이국적인 카페에 들렀다. 여기서 문세윤은 "난 형이 신랑즈 중 꼴등 취급 받는 게 싫다"며 대뜸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이어 "이효리 라인을 소개해주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이규한은 "나한테 뻑 가게 해줄게"라고 대흥분했다.
하지만 개그우먼 송이지가 등장하자 이규한은 갑자기 어색한 웃음만 지어보였다. 잠시 후 송이지는 타로술사 복장으로 변신한 뒤 "제가 이효리 선배의 타로점을 봐드렸고 홍현희 선배의 임신도 맞혔다"라고 말해 이규한의 관심을 끌었다. 이규한은 연애운을 보기로 한 뒤, 신중하게 카드를 골랐다. 그의 카드를 확인한 송이지는 "올해 결혼할 수 있는 운이다. 어디 하나 부족함 없는 여성이 들어왔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일적인 면에서도 연말에 상복이 있다"라는 점괘를 제시했다.김용준은 제주의 한 국제학교에 특별 강사로 초빙받은 안근영을 만나기 위해 제주를 방문했다. 김용준은 안근영이 수업 중인 학교에 도착했고, 그녀의 본업 현장을 직관했다. 김용준을 발견한 안근영은 하키채로 얼굴을 가리며 수줍게 웃었다. 이를 본 동료 코치는 안근영에게 "남자친구가 보러 와서 신나?"라고 묻는가 하면, 김용준에게는 "(안근영과) 그냥 친구(just friend)예요?"라며 관심을 보였다.
수업이 끝나자 안근영의 학생들 역시 김용준을 둘러싼 채 "남편이에요?", "언제 사귀어요?"라며 거침없는 질문 폭격을 날려 김용준을 어질어질하게 만들었다. 김용준은 제자들의 열띤 요청에 즉석에서 SG워너비의 '라라라'를 불러주거나 사진을 찍어주는 등 특급 팬서비스를 선보였다.
본격적인 데이트에 나선 두 사람은 지는 노을 아래 드라이브를 즐겼다. 안근영은 "배가 고프다"는 김용준의 말에 "제가 맛있는 거 해드릴까요?"라고 제안했다. 김용준은 안근영과 시장에 들러 장을 봤다. 숙소에서 직접 요리를 해주겠다는 안근영의 제안에 장을 보기 위해 근처 시장을 방문했다. 김용준과 안근영은 귀여운 감귤 모자를 쓰고 서로의 사진을 찍어주거나 직접 깐 과일을 입에 넣어주는 등 함께 장을 보는 내내 핑크빛 분위기를 연출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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