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이현이 난임으로 고민했던 때가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18일 소이현·인교진 부부의 유튜브 채널에는 '인소상담소 ep.3ㅣ출산 후 경력 단절 어떻게 하나요?ㅣ카톡 읽씹 VS 안읽씹ㅣ보수적인 연인'이라는 영상이 게시됐다.소이현·인교진 부부는 '인소상담소' 코너를 통해 네티즌들의 고민을 듣고 해결책에 대해 이야기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한 네티즌은 아기가 생기지 않아 지쳐간다고 사연을 보냈다. 소이현은 "여자 입장에서 조바심난다. 결혼한 그 시기에 이상하게 내 친구들이 다 결혼했다. 중학교, 초등학교 동창 친구들이 다 비슷하게 주르륵 결혼했다. 나는 신혼도 좀 즐기고, 여배우인데 어린 나이에 결혼했으니까 좀 재밌게 놀고 활동도 하다가 나중에 생기면 2세를 가져야겠다는 생각이었다"며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기 시작했다. 이어 "갑자기 결혼하고 6개월도 안 됐는데 애들이 다 임신 소식을 알리더라. 오빠(인교진)한테 말은 못하고 맨날 화장실 가서 검색하는 거다. '내가 무슨 문제가 있나?' 솔직히 병원도 갔다. 산부인과도 가고 한의원도 갔다. 혼자서 내가 뭐 잘못 됐나 확인도 해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압박이 심해지니까 오빠한테도 느껴졌나 보더라. '걔네는 걔네고 우리는 우리니까 신경 쓰지마'라고 하더라. 그 말을 듣는데도 불안하더라. 그때 혼자 '나는 난임일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실제로 산부인과에서도 약간의 난임기가 있다고 하더라. 불임은 아니지만 어려울 수 있다더라. 만약 1년 이후에도 임신이 안 되면 찾아오라더라. 치료하자더라. 그래서 마음을 내려놨다. 그리고 나서 3달 뒤인가 임신이 됐다"고 밝혔다.
소이현은 사연자에게 "안 생기면 마음이 조급해진다. 그런데 조급해지면 더 안 된다더라. 아무 생각 없을 때 덜커덩 되는 게 임신이다. 저처럼 병원을 찾아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검사도 해보고 치료가 필요하다면 치료 받는 것도 권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사람들이 임신테스트기만 하는데 배란을 체크해주는 테스트기가 있다. 그것도 샀었다. 배란일이 가까워질수록 선이 진해진다. 그러면 '아, 숙제야' 하는 거다"라며 경험담을 들려줬다. 인교진은 "부부니까 같이 고민하고 서로 배려하다 보면 좋은 소식이 있을 거다. 확실한 건 제일 내 편이 하나 있어야 한다. 그 편이 남편이었으면, 와이프였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