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시스
'오아시스' 진이한이 강경헌을 협박했다.
4월 17일 밤 방송된 KBS2TV 월화드라마 '오아시스'에서는 강여진(강경헌 분)이 자신의 과거를 낱낱이 알고 있는 오만옥(진이한 분)에 경악했다.
이날 강여진은 오만옥을 불러 "아무래도 철웅이(추영우 분)이가 오팀장님과의 과거를 잊지 못하는 것 같아요"라고 그를 파면하려는 이유를 밝혔고 오만옥은 "그래서 제 옷을 벗기시려는 거냐?"라고 되물었다.
이어 강여진은 "오 팀장님 사진을 봤어요. 팀장님이 잘못하신 것 같아요"라고 재차 못마땅해했고 이에 오만옥은 이중호(김명수 분)이 죽기 전에 남긴 '너의 생부는 나 이중호고 너의 생모는 소귀례다'라는 편지 복사본을 강여진에게 넘겼다.
이를 본 강여진은 "도대체 여기서 이런 말도 안 되는 편지를 조작해서 협박하는 거냐"라고 불쾌해하며 편지를 찢었고 "이런 짓을 하고도 부장님이 당신을 그냥 둘 것 같아?"라며 분노헀다.
오만옥은 "부장님과 최검사의 유전자 검사를 한 검사서인데 두 분이 친자가 아니더라고요"라며 강여진의 과거 행각을 낱낱이 밝혔고 자리 복귀와 부동산 수익지분 30%를 요구했다. 이어 오만옥은 "이걸 다 아시면 부장님이 가만 계시지 않을 텐데"라고 자리를 뜨려했다. 강여진은 오만옥을 붙들며 "약속이 지켜지면 그 편지와 검사서 전부 내게 가져와요"라며 제안을 받아들이려 했다.
오만옥은 재차 강여진을 협박하며 "절 옆에 두기만 하면 사모님과 부장님을 배반하지 않습니다. 아직도 그걸 모르시겠습니까?"라면서도 "그런데 말입니다. 사실 저도 많이 이 모든 거짓말을 태연하게 해낼 수 있었는지 놀랐습니다. 사모님이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남자를 상대로 이런 사기극을 벌인다니. 절 사모님 곁에 두시면 사모님의 인생은 무조건 해피엔딩이 될 겁니다"라고 냉정하게 말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