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월 16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태풍의 신부'에서는 강백산(손창민 분)과 남인순(최수린 분)이 갈등을 빚는 장면이 담겼다.
이날 정모연(지수원 분)의 딸이 은서연(박하나 분, 강바람)이란 사실을 알게 된 남인순은 모든 사실을 강백산에게 폭로하려 했다. 하지만 남임순은 진실을 삼킨 채 "정모연 머리도 눈도 깜깜히 갇혀버렸다"라며 "당신 대체 무슨 짓을 한거냐?"라고 추궁했다.
이에 강백산은 적반하장으로 "당신은 더 좋아해야지"라며 "정 대표하고 불륜이라고 의부증으로 힘들어 했잖아. 춤이라도 춰야지"라고 쏘아댔다. 남인순은 어이없어하며 "정신이 나가고 눈까지 멀었어. 그걸보고 좋아하면 사람이니?"라고 강백산을 혐오스러워했다. 강백산은 "갯벌에 납짝 업드려서 꼬막이나 줍던 여편네가. 짐승만도 못한 건 당신이야. 내 돈만 축내는 짐승 소리도 아까워"라고 남인순을 내쳤다. 이를 본 은서연은 "이런 폭력을 당하며 살아오신 거에요?"라며 그를 위로했고 남인순은 "너 착각하지마. 내가 입다문 건 널 위한 게 아니니까. 강백산이 너한테 손대면 내 아들 우리 태풍이 위해서니까"라며 쏘아부쳤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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