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하퍼스바자](https://img.hankyung.com/photo/202302/BF.32650219.1.jpg)
가수 겸 배우 아이유(이지은)이 30대에 대해 언급했다.
16일 매거진 하퍼스 바자는 아이유와 함께한 화보를 공개했다. 이중성을 주제로 한 이번 화보는 아이콘 아이유와 인간 이지은이라는 두 가지 얼굴을 포착했다.
![/사진제공=하퍼스바자](https://img.hankyung.com/photo/202302/BF.32650220.1.jpg)
공개된 화보 속에는 민낯부터 처음 시도해보는 짙은 스모키 메이크업까지 다양한 면면이 공존하는 아이유의 얼굴이 담겼다.
아이유는 4년만의 드라마 복귀작 '폭싹 속았수다'를 택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임상춘 작가님의 전작들을 워낙 재미있게 본 데다가 이 작품만의 새로운 이야기를 품고 있어서 신선했다"고 말했다.이어 "그저 활자일 뿐인데 사람에게 이런 감정을 느끼게 할 수 있다니, 나 역시 글을 읽고 쓰는 걸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작가님의 재능이 부럽다고 느낄 정도였다"고 덧붙였다.
아이유는 "담고 있는 주제도 좋지만 묵직한 이야기를 무겁지 않게 전달한다는 점이 특히 좋았다. 애순이야 말로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사람 같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인간으로서의 개별성이 눈에 띄는 인물이랄까? 나는 그런 결의 사람에게 끌리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30대라는 나이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도 털어놨다. 아이유는 "20대 때는 방향성에 대한 고민으로 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열렬한 고민들이 즐겁기도 했지만 솔직히 피곤하기도 했다. 30대가 되고 나서는 특별히 방향성을 염두에 두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부유한다는 것. 어쩌면 이 자체가 지금의 방향성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작년 내내 '이 마음을 유지하고 싶다', '이렇게 사는 게 즐겁다'고 생각했다. 한편 마음을 편하게 먹은 것과 별개로 재미있는 이벤트가 팡팡 터진 한 해였다. 나중에 더 나이가 들어서 뒤돌아보면, 나의 30대에는 갈피가 꽂히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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